[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건강기능식품 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 콜마비앤에이치가 2분기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콜마비앤에이치(대표 윤여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41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7.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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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마비앤에이치, 2분기 영업익 37%↑ |
실적 개선세는 7월에도 이어졌다. 회사가 18일 공시한 7월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 421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68% 증가했다.
회사 측은 주요 고객사 실적 회복이 반영된 결과라며 2분기 실적 반등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성장세임을 강조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13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75원, 총 21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의결했다.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이다. 회사는 향후 이익의 3분의 1 이상을 배당으로 환원하고 나머지는 미래사업 투자에 활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세종3공장을 중심으로 맞춤형 제품 개발과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수출국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차세대 원료에 대한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안정적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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