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임종룡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주식 1만주를 장내 매수하며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임 회장은 지난 3월 우리금융그룹 CEO로 취임한 뒤 영업 전열을 재정비하고 기업문화 혁신에 힘쓰는 등 내실 다지기에 나서왔다. 우리금융지주 자기주식 매입과 우리종금·우리벤처파트너스 완전 자회사 편입을 위한 주식교환을 고려해 자사주 매입 시기를 정했다는 것이 그룹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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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주식 1만주를 장내 매수하며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우리금융지주] |
임 회장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금융 주가가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임 회장이 CEO로서 책임경영에 나서겠다는 의지와 적극적인 주가 부양 의사를 밝힌 것으로도 해석된다.
우리금융그룹 주요 자회사 CEO와 임원 등 경영진 역시 임 회장과 마찬가지로 자사주 매입에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내주 취임 후 첫 해외 IR 일정을 소화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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