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5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를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후보 가운데 송두환 변호사를 새 위원장으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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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를 지명했다. [청와대 제공] |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와 사법시험(22회) 출신으로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3년 대북송금 의혹사건 특별검사를 맡기도 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송 후보자에 대해 “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따뜻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가인권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국제인권 기준에 부응하여 인권 선진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제고하는 데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임명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또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고규창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을 기용했고,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는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실장을 밝탁했다.
고 신임 차관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직위를 거쳐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 중인 행정 전문가다.
박 수석은 “고 차관은 지역 현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정책기획 능력을 갖추고 있어 주민 중심 자치분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균형 뉴딜, 정부 혁신 등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완수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승우 신임 본부장은 행정안전부에서 재난 안전 관련 핵심 직위를 두루 거친 관료다.
박 수석은 “이 본부장은 다양한 재난 대응 경험과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총력 대응, 재난안전관리시스템 혁신 등 주요 현안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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