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황성완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이용자 정보 유출 의혹을 받아온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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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10일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위는 이날부터 KT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해 개인정보 침해 정황을 살필 방침이다. 개인정보위의 조사는 지난 9일부터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해당 의혹 조사를 시작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은 조치다.
개인정보위는 "최근 KT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 다수 발생해 개인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 착수 배경에 대해 개인정보위는 “미국 보안 전문지(Phrack)를 통해 KT 및 LG유플러스에 대한 해킹 정황이 공개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두 통신사의 고객정보 유출 의혹을 언론보도 등을 통해 인지하고,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자료요구와 면담, 유관기관 등과 정보공유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해 왔다.
개인정보위는 “해당 기업으로부터 별도의 개인정보 유출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시민단체의 조사요청 민원과 소액결제 피해자의 침해신고 등이 접수됨에 따라 조사에 착수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 및 개인정보 유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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