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에 이나리 전 제일기획 상무 임명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2-13 15:49:27
  • -
  • +
  • 인쇄
CA협의체 구성 발표하고 투자 프로세스 정립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카카오 CA(Corporate Alignment)협의체는 13일 김범수, 정신아 공동의장을 비롯해 13개 협약 계열사 CEO 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협의회를 열었다. CA협의체는 카카오 그룹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독립 기구다.

 



이 날 회의에서 CA협의체는 신규 투자 집행 및 유치, 지분 매각, 거버넌스 변경 등에 대한 프로세스를 강화해 시행하기로 했다. 협약 계열사는 최종 의사결정 전에 CA협의체 각 위원회의 리스크 검토를 받고, 준법과신뢰위원회 보고를 거친다는 원칙을 수립했다. 사회의 눈높이와 신뢰에 부합하는 성장을 하기 위해 기존 보다 안팎의 검증과 통제 체제를 한 층 강화한 것이다.

이와 함께 CA협의체 아래 ▲경영쇄신위원회를 비롯해 ▲전략위원회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 ▲ESG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필요에 따라 특수목적의 TF를 운영해 유연성 있게 조직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경영쇄신위원회는 기존과 동일하게 김범수 의장이 위원장을 맡아 카카오 그룹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게 된다. 전략위원회는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맡으며 그룹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현안과 KPI, 투자 등을 검토한다.

카카오 그룹의 브랜드 및 메시지 전략 강화를 위해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도 신설한다. 위원장에는 이나리 전 컬리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을 영입했다. 이나리 위원장은 삼성그룹 제일기획 상무,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초대 센터장,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CA협의체는 이나리 위원장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쌓은 전문성 및 노하우를 카카오 그룹 전반에 이식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SG위원회는 권대열 위원장이 맡는다. ESG위원회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 및 사회와 소통함과 동시에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와 협업하게 된다. 정기 감사와 컴플라이언스, 윤리, 법무 이슈를 다루는 책임경영위원회는 권대열 위원장이 당분간 겸임한다.

각 위원회는 영역별로 그룹 차원에서 논의해야 할 아젠다를 발굴하고, 방향성과 정책 관련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위원장은 이러한 내용을 참고해 각 협약 계열사에 참고 및 권고 의견을 결정하고, 담당 분야에 대한 그룹차원의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농심, ‘포테토칩 K-양념치킨맛’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농심이 오는 10월 14일 신제품 ‘포테토칩 K-양념치킨맛’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포테토칩 ‘포슐랭가이드’ 네 번째 시리즈다. 농심은 포테토칩 K-양념치킨맛 출시에 맞춰 KBO와 협업해 야구 마케팅을 진행한다. 10월 KBO 포스트시즌 매 경기 결승타 주인공을 ‘포테토칩 선정 오늘의 포텐터짐’으로 뽑아, 상금과 함께

2

온코닉테라퓨틱스, 췌장암 신약 ‘네수파립’ 임상 2상 진입…글로벌 상용화 청신호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가 개발 중인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신약 ‘네수파립’이 국소 진행성·전이성 췌장암 대상 임상 2상에 돌입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상용화 로드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회사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네수파립’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1

3

애경산업 허브마리1848, '제주온천수 바디워시·로션'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애경산업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허브마리1848’가 ‘제주온천수 바디워시·로션’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허브마리1848 제주온천수 바디워시·로션은 제주 허브 에센스와 제주 산방산 탄산온천수를 함유했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약산성 pH 밸런스 처방 적용은 물론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제조·가공 단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