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카카오는 17일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세 번째 탭에 별도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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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톡 '오픈채팅', 별도 탭으로 신설 [이미지=카카오] |
오픈채팅은 카카오톡에서 같은 관심사를 지닌 사람끼리 채팅방을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로, 전화번호나 아이디 등 친구 추가 절차 없이 소통하는 곳이다.
원래는 카카오톡 두 번째 탭인 '채팅 탭'에서 이용 가능한 서비스였으나 이제부터는 별도로 분리돼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졌다.
카카오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이달 말까지 이용자에게 점진적으로 오픈채팅 탭을 공개할 방침이다.
이용 방법은 카카오톡 세 번째 탭을 눌러 내가 속한 오픈채팅방과 함께 인기 채팅방인 '지금 뜨는 탭', 최신 트렌드를 주제로 한 '키워드탭' 등을 함께 볼 수 있다.
다양한 주제로 가볍게 소통하는 라이브 채팅 형식의 '오픈채팅 라이트'도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다.
참여 인원 제한이 없으며, 독서나 캠핑, 게임 등 다양한 주제의 오픈채팅 라이트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벤트성 오픈채팅방인 '오픈채팅 오토'도 상시 운영한다.
현재는 드라마 채팅방, 프로야구 경기별 채팅방, 고독한 독서방, 환경 보호 챌린지 인증방 등의 오픈채팅 오토가 서비스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픈채팅이 '비(非) 지인 관심 기반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시공간 제약 없이 누구나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라며 "다채로운 관심사 중심으로 교류할 수 있는 콘텐츠 허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오픈채팅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됨에 따라 이용자들의 디지털 안전을 위해 유해 콘텐츠 필터링 강화 및 신고센터 운영을 비롯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 운영 정책을 세워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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