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노규호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으로써 면모를 갖춰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9월 유영상 SKT 대표가 주창한 AI 피라미드 전략이 주효하면서 통신부문과 비통신 사업부문에서 시너지를 발휘한 것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T는 2분기 5G 가입자 수 증가로 주력인 통신 부문이 인공지능(AI) 등 비통신 부문과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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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사진=메가경제] |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SKT에 양호한 실적 전망과 신규 5G 요금제 출시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망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도 “SKT가 AI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AI 피라미드 전략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SKT는 지난해 9월 AI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는 AI 인프라를 AI 피라미드 제일 하단으로 두고 여기에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멀티 LLM(대규모언어모델)를 포함한다.
그리고 중간 영역에는 모바일과 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 등을 AI에 접목하는 '에이아이엑스(AIX)'를 둔다. 피라미드의 최상단에는 대형언어모델(LLM)을 중심으로한 AI서비스를 배치해 산업과 생활 전영역에서의 혁신을 목표로 한다는 전략이다.
SKT 관계자는 메가경제와의 통화에서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통신 사업과 AI 비통신 사업이 결합해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라며 “대표적으로 개인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은 AI 영역이지만 통신과 따로 불릴 수 없을 만큼 고도화된 결합 상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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