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AI 기반 ‘BTX BRAIN’ 도입… 초기 알츠하이머 진단 정밀도 높인다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16:17:01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건국대병원 핵의학과는 최근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진단과 치료 효과 평가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PET(양전자단층촬영) 뇌영상 자동 분석 솔루션 ‘BTX BRAIN’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 환자 중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초기에는 단순 건망증으로 시작해 점차 언어 능력, 이해력, 읽기·쓰기 등의 인지 기능 저하로 진행된다. 증상만으로는 정상 노화에 따른 건망증과의 구별이 어려워, 조기 진단이 치료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 건국대병원, AI 기반 ‘BTX BRAIN’ 도입

알츠하이머병은 질환 초기부터 뇌에 비정상적인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축적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이러한 단백질을 제거해 질병 진행을 늦추는 치료제가 잇따라 개발되면서, 병의 초기에 아밀로이드 축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진단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확인하기 위해 침습적인 뇌 조직 생검이 필요했지만, 최근에는 아밀로이드 PET 영상을 통해 비침습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에 도입된 BTX BRAIN은 AI를 활용해 PET 뇌영상을 자동으로 정량 분석하는 솔루션으로, 뇌 내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축적 정도를 수치화하고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정밀하고 객관적인 초기 알츠하이머 진단 및 치료 효과 평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현우 건국대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AI 기반 아밀로이드 PET 정량분석 기술 도입으로 조기 진단의 정확도와 진료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향후 알츠하이머병 신약 임상 연구에서도 병원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영 건국대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BTX BRAIN을 통해 환자별 맞춤 치료가 가능해졌으며, 앞으로도 첨단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환자 중심의 정밀의학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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