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은 2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32억 9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9011억 96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26.9% 오른 1822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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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산업 CI |
동원산업 관계자는 “역대 최대치를 거둔 올해 상반기의 실적 흐름을 하반기에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고 수산 사업 부문의 호조 속에 유통사업‧물류사업 모두 준수한 모습”이라며 “핵심 자회사인 미국의 스타키스트도 견고한 실적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원산업은 지난 1일 합병 기일을 거쳐 통합 동원산업이 됐다. 과거 순수 지주사 역할을 맡았던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흡수한 ‘사업형 지주사’로 출범했다.
이에 따라 양적인 매출 증가를 비롯해 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여 질적 성장도 한 차원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이에 더해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왔던 식품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첨단 신소재 분야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동원산업은 오는 16일 기존 동원엔터프라이즈 주주에게 교부하게 될 신주를 상장하면서 합병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또 5분의 1 수준의 액면분할을 통해 거래 활성화를 꾀한다. 액면분할에 따른 신주는 오는 28일 상장하는 일정으로 남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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