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대출 연체이자율 1%p 인하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1-19 17:00:18
  • -
  • +
  • 인쇄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 시행
취약차주 대상 중도상환수수료 전액 면제
▲ KB국민은행 사옥 전경 [사진=KB국민은행 제공]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KB국민은행이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의 일환으로 부실 우려 차주의 연체이자율을 1%p(포인트) 감면한다. 취약차주 대상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한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최근 고금리로 인한 취약차주의 금융부담 완화 및 가계부실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18일 단행한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에 이어 가계대출 차주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한 후속 대책이다. 앞서 시행한 ‘대출 금리 인하’가 일반 차주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연체 및 저신용 차주 등 취약차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먼저 KB국민은행은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한 선제적 지원 방안으로 대출 연체 시 적용되는 연체이자율을 1%p 감면한다. 지원 대상은 KB국민은행 가계대출 이용 고객이다. 연체이자율이 낮아짐에 따라 연체 차주의 이자부담 완화 및 대출 정상화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2월 중 시행을 목표로 관련 전산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시스템 구축 완료 즉시 이를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KB국민은행은 내달 10일부터 가계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이는 취약차주의 조기 대출 상환을 유도하여 국내 가계부채 리스크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대상 고객은 외부 신용평가사(CB) 5등급 이하 차주로 대출 경과 기간과 관계없이 일부 상환을 포함한 대출 상환 시 자동으로 면제가 이뤄진다. 면제 횟수에도 별도 제한이 없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에도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저소득 근로자 및 영세 사업자 등을 위한 서민금융지원 대출 상품의 신규 금리를 연 1.0%p 인하했다. 또한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근로장려수급자 등의 주택 관련 대출에 적용되는 우대금리를 기존 0.1%p에서 0.3%p까지 확대하여 현재까지 지속 운영하는 등 취약차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3.50%에 이르는 등 고금리 시기 취약차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통해 가계부채 연착륙을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취약차주 등 금융취약계층을 비롯한 금융소비자와 상생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안정망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 예선영대표, K-케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협력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국제돌봄연합(ICU) 예선영 대표가 9월 고령 사회에서도 존엄성을 지켜낼 수 있는 새로운 협력을 위해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퍼스널컬러 분야에서 15년간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이세령 대표는 단순한 뷰티 서비스를 넘어 데이터 기반 분석과 맞춤형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개인의 자신감과 존엄 회복

2

강원랜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건설 분야 감사자문단’ 발족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 감사위원회(상임감사위원 안광복)는 12일에 건설사업의 리스크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한‘건설 분야 감사자문단’을 공식 발족한다고 밝혔다.이번 자문단 발족은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체결한 감사업무 협약 이후 실질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는 후속조치로 양 기관 상임감사위원과 감사업무

3

SK하이닉스, 2025 미래포럼 개최…"차세대 AI 전략 논의"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AI 시대, First Mover로서의 기술적 도약과 Paradigm 변화’라는 주제로 2025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이하 미래포럼)’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포럼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트렌드와 변화를 조망하고 SK하이닉스 반도체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