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120억원대 금융사고 발생···금감원 현장검사 돌입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1-03 23:55:06
  • -
  • +
  • 인쇄
대출담당 은행직원이 외부브로커와 짜고 부당취급
은행 자체 감찰서 적발…금감원 현장검사 실시

 

▲ 사진=연합뉴스

 

KB국민은행에서 대출담당직원이 외부 브로커와 공모해 부당하게 대출을 받아낸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부동산담보대출 서류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120억원대의 대출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현장검사에 돌입했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전 KB국민은행의 한 지방 영업점에 검사 인력을 보내 현장검사를 실시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하순 내부 직원 제보와 자체 조사를 통해 대출 담당 직원이 외부 브로커와 공모해 부동산 담보 대출 서류 등을 조작해 여러 건의 대출을 부당하게 취급한 정황을 파악했다.  

 

은행 내부적으로 파악한 배임액은 2021년 5월7일~2022년 12월2일까지 120억3846만원이다. 금감원의 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 배임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국민은행은 이번 사건 관련 직원을 조만간 인사 조치하고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국민은행의 보고를 받고 이날부터 국민은행 본점 등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액이 큰 것으로 판단돼 현장검사에 나선 것"이라며 "담보가 적절하게 산정됐는지 등도 확인해 사건실체를 파악하고 조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해 초부터 120억원대의 금융사고가 발생하면서 향후 파장에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GM 한국사업장, 1월 4만4000대 판매...트랙스 크로스오버·트레일블레이저 수출 급증
[메가경제=정호 기자] GM 한국사업장이 1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총 4만470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41.4% 증가한 수치다. 해외 판매가 실적을 이끌었으며, 내수 판매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GM 한국사업장은 1월 해외 시장에서 4만393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4.6% 증가했

2

기아, 1월 스포티지 4만7000대 판매… SUV 주도로 글로벌 실적 성장
[메가경제=정호 기자] 기아가 2026년 1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24만5557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4만3107대로 12.2% 늘었고, 해외 판매는 20만2165대로 0.4% 증가했다. 특수 차량은 285대가 판매됐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4만7788대 판매되며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셀

3

현대차, 그랜저·아반떼·팰리세이드 판매 호조…1월 국내 5만208대 달성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6년 1월 그랜저와 아반떼, 팰리세이드 등 주력 차종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국내 시장에서 5만208대를 판매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도 8671대를 기록하며 국내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판매가 줄며 전체 글로벌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한 30만7699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1월 국내 시장에서 세단 1만5648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