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중심축 온라인으로…5월 비중 첫 53% 돌파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5 17:06:09
유통업, '명품·식품' 견인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5월 주요 유통업체(오프라인 13개사, 온라인 10개사)의 총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0%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고, 오프라인은 0.9% 늘며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이번 5월은 휴일 수 증가(전년 대비 +1일)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구매 건수는 2.8% 감소했다. 그러나 고가품 수요 확대로 방문 한 건당 지출 금액이 3.8%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 유통업이 온라인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각각 0.2%, 2.3% 증가하며 소폭 개선됐다. 특히 백화점은 명품 판매가 늘며 점포당 매출이 7.7% 증가했다. 반면 편의점은 전월에 이어 0.2% 감소하며 역성장을 이어갔다. 준대규모점포(SSM)는 1.0% 증가해 3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온라인 부문은 여전히 고성장을 유지했다. 음식 배달, e-쿠폰, 여행·문화 서비스 등 ‘서비스/기타’ 부문 매출이 무려 37.3% 증가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식품(18.2%)과 화장품(7.4%)도 강세를 보인 반면, 패션의류(△4.6%), 스포츠(△12.7%) 부문은 부진이 지속됐다.

상품군별로는 오프라인에서 명품(주얼리·시계 등)이 8.1% 증가하며 매출을 견인했고, 식품(1.0%)은 소폭 상승했다. 반면 가전/문화(△7.8%), 패션/잡화(△3.7%) 등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점포 수 변화도 눈에 띄었다. 대형마트(△1.6%), 백화점(△5.0%) 등 주요 업태는 점포 수가 줄었지만, SSM은 3.1% 증가했다. 오프라인 전반의 점포당 매출은 평균 7.1% 증가했으며, 특히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각각 7.7%, 1.8% 상승했다.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지난해 5월 49.8%에서 올해 46.9%로 2.9%포인트 하락한 반면, 온라인은 53.1%로 증가하며 유통 구조의 온라인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온라인은 구조적 성장 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오프라인은 고가품 수요에 기반해 회복세로 돌아섰다”며 “다만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 유통 업계의 전략적 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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