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라이브 채널 ‘캐스퍼TV’ 운영
현대자동차는 29일 새로 출시한 경형 SUV 캐스퍼 온라인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실시간 소통형 라이브 웹채널인 캐스퍼 프리미어를 통해 ‘프리미어 오프닝 필름’, ‘캐스퍼 온라인 저니 필름’, 가상의 Z세대 캐릭터가 메타버스에서 차량을 설명하는 영상 등을 통해 캐스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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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스퍼 온라인 발표회 ‘캐스퍼 프리미어’ 속 캐스퍼 [현대자동차 제공] |
프리미어 오프닝 필름에서는 캐스퍼 온라인 마을에서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캐스퍼를 활용하고 공식 웹사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캐스퍼 온라인 저니 필름은 온라인 자동차 구매에 대해 모든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영상으로, 가수 케이윌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캐스퍼는 고객에 직접 판매(D2C)하는 방식을 채택한 만큼 고객들이 상품 정보와 온라인 구매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든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고객 중심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경형 SUV다. 실내는 캡슐 형상의 조형 요소를 외장 디자인과 공유하면서도 공간 전반에 곡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운전석 시트가 앞으로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 시트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확장했다. 캐스퍼는 1·2열 전 좌석에 폴딩·슬라이딩·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됐다.
2열 시트를 최대 160mm 앞뒤로 이동할 수 있고 39도까지 젖힐 수 있다. 해당 사양을 활용해 다양한 크기의 물품 적재는 물론 차박과 같은 레저‧아웃도어 활동 등 상황에 맞는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캐스퍼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7개 에어백이 기본 적용되고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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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스퍼 프리미어 방송 컷 [현대자동차 제공] |
현대자동차는 캐스퍼 전 트림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을 경차 최초로 기본 적용했다.
또한 앞좌석 센터에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 적용해 차량 측면 충돌 발생시 운전석ㆍ동승석 승객 간의 충돌과 내장부품과의 충돌에 의한 상해를 최소화했다.
캐스퍼 기본 모델은 1.0 흡기밸브분사방식(MPI)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76마력(PS), 최대 토크 9.7킬로그램중 미터(kgf·m), 복합연비 1리터당 14.3킬로미터(km/l) 확보했다.
선택사양으로 운영하는 ‘캐스퍼 액티브’는 1.0리터급 터보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00PS, 최대 토크 17.5kgf·m, 복합연비 12.8km/l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캐스퍼의 판매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385만 원 ▲모던 1590만 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 원이다.
현대차는 새롭게 선보인 전용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을 통해 고객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차량 정보를 얻고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캐스퍼 온라인 웹사이트 메뉴를 통해 트림별 가격·사양과 선택품목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개별 사양 명칭을 선택하면 해당 사양에 대한 설명을 이미지·영상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 기존 실물 카탈로그 형식의 이미지 파일을 함께 제공한다.
고객은 ‘견적·계약’ 메뉴에서 실시간으로 각 사양이 적용된 차량의 내외장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출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연령·성별에 따른 사양 추천 서비스도 제공한다.
계약시에는 카카오톡과 공동인증서를 활용해 전자 서명이 가능하며 계약 후에도 고객이 웹페이지를 통해 직접 계약을 취소·변경할 수 있다.
또한 캐스퍼 전용카드 발급 연계 서비스를 제공해 발급 즉시 차량 대금 결제가 가능하며 전용 카드로 결제 시 무이자할부와 포인트 또는 캐시백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캐스퍼 온라인에서 차량 결제를 마친 차량은 고객이 직접 지정한 장소 또는 공식 인도장으로 운영하는 전국 200여 개 지정 블루핸즈와 용품시공 가맹점에서 인수할 수 있다.
차량 서비스의 경우 현대차의 다른 차종과 동일한 서비스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하며 품질보증 기간 역시 같다.
온라인 계약 중 도움이 필요한 고객은 전화 및 라이브 채팅, 이메일, 원격 상담이 가능한 전용 고객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전용 웹사이트 외에도 고객이 직접 차량 실물을 확인하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전시 및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용인에 위치한 브랜드 쇼룸 ‘캐스퍼 스튜디오’에서 29일부터 한 달간 모든 컬러의 캐스퍼 차량을 전시하고 다양한 트림의 차량 시승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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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에 위치한 브랜드 쇼룸 ‘캐스퍼 스튜디오’ [현대자동차 제공] |
고객은 증강현실(AR)을 이용한 비대면 투어, 증강현실 전시 가이드, 전시차 컬러 및 사양 변경, 다양한 공간 활용성과 안전기술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시승차에 고객의 질문에 답을 해주는 인공지능(AI) 캐스퍼 보이스봇이 설치돼 차량 정보 탐색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와 협업해 24시간 전국 가까운 쏘카존에서 캐스퍼 시승이 가능한 ‘쏘카 카셰어링 시승’ 서비스도 운영한다.
다양한 고객에게 캐스퍼 차량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말까지 누구나 캐스퍼 5시간 무료 시승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쿠폰은 쏘카 앱을 통해 다운로드 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오프라인과 함께 SNS에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현대차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 구매 기능을 추가한다. 인스타그램으로도 캐스퍼의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공식 판매 사이트로 바로 접속해 차량 구매가 가능하다.
캐스퍼는 레코드 문화 기반 디자인 그룹 ‘콤팩트 레코드 바‘, 온라인 패션 편집샵 ‘29CM’와 연계한 패션 브랜드 발란사·스탠리·스테이골드 등 브랜드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한다.
각 브랜드와 함께 한정판 캐스퍼 굿즈를 제작하고 콤팩트 레코드 바 쇼핑사이트 및 29CM를 통해 판매한다. 또한 오는 3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29CM 홈페이지에서 캐스퍼 런칭 기념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당첨자 1명에게는 캐스퍼 차량 1대를 증정할 예정이다.
오늘부터 한 달여간 캐스퍼 전용 온라인 라이브 채널 ‘캐스퍼 TV’를 통해 고객 소통형 방송을 운영한다. 채팅 기능을 통해 개발자와의 라이브 토크, 시청자와의 라이브 Q&A 방송 진행 및 실시간 전시장 차량 영상 스트리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한편 캐스퍼 온라인에서는 캐스퍼 출고 예정 고객을 대상으로 지인에게 차량 이용 경험을 공유하고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쉐어 마이 캐스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라이프스타일 앱과 연계해 일상 속 캐스퍼가 필요한 상황에서 차량을 지원하는 ‘캐스퍼 조인’ 이벤트도 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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