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이피트(E-pit)’를 구축하고,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이피트’는 현대차그룹이 현대백화점과 협업해 마련한 전기차 충전소다. 고객 접근성을 고려해 도심형 대형 쇼핑몰 내 시민들의 방문이 많은 복합문화 공간에 설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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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이피트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
이피트는 모터스포츠의 피트 스톱에서 영감을 받아 명명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충전 브랜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2번 게이트 인근 지상 주차장에 마련된 이피트에는 260킬로와트(kW)급 초고속 충전기 4기와 100kW급 급속 충전기 2기가 설치돼 있다. 충전소 인근에 있는 카페, 식당 등 부대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가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인근 교통량은 하루 1만 대 이상으로 추정돼 충전 수요 역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이피트 충전소를 개방한다. 국내 충전표준인 DC콤보 타입1을 기본 충전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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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이피트에 설치된 충전기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이피트 개소를 기념하는 행사도 1일 개최할 예정이다. 축하 공연부터 전기차 시승 이벤트, 어린이 고객 대상 키즈 넥쏘전동차 체험 등의 부대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고속도로 휴게소뿐만 아니라 도심지 충전 인프라 또한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이피트 충전소를 설치해 충전기 총 72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을지로 센터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도심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들어갔다. 하반기 중 한화 서울역사와 광명 오토랜드 등 도심지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할 예정이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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