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연계 브랜드 해외 호평…협업콘텐츠 성장 기대감 높여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4 17: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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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박람회 한류체험관에 관람객 3만여명 몰려 들어
CAST사업 참여 4개사 영국현지 상시판매로 유럽시장 진출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한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CAST사업)’이 호평을 받으며 마무리됐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AST사업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IP매칭형 9개사와 IP자율형 7개사를 포함해 모두 16곳의 회사와 16개 한류 IP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한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CAST사업)’이 호평을 받으며 마무리됐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중소기업과 한류 아티스트의 결합을 토대로 유망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취지에 맞춰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새로운 한류 붐 조성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CAST사업은 한류 인기가 높은 해외지역을 위주로 B2B 박람회와 팝업 스토어 운영, B2C 이벤트 진행 등 모두 7개 글로벌 프로모션으로 전개됐다. 이후 10월21일부터 11월17일까지 영국 런던 ‘75 REDCHURCH’와 ‘MK2UK’에서 운영한 ‘2023 CAST 팝업 스토어’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런던에서는 16개사가 78개 상품을 현지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모두 423개 제품을 판매해 2만4026파운드(약 3267만5360원)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이 기간 알비이앤씨(마르헨제이)와 이스트앤드(시티브리즈), 부희(BUHEE), 빌라에르바티움은 상시판매를 통한 유럽 진출을 확정했다.

또 11월1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 코리아 2023’에서는 CAST사업 참여사 제품이 대거 전시됐다. 사업 참여 16개사와 B2B 판로개척지원형 기업 1곳 등 모두 17개사가 박람회에 참여해 87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거래액은 월 기준 3억176만원, 3년 추산 최종 상담액은 모두 108억2856만원인 것으로 집계된다.

아울러 지난해 11월11·1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태국 K-박람회(K-EXPO THAILAND 2023)’에서도 CAST 부스가 운영됐다. 이번 행사는 한-태 수교 65주년과 상호 방문의 해를 맞아 문체부·중기부·산업부·해수부·농식품부 합동으로 진행했다. 한류 콘텐츠와 관련해 2037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수출상담액의 경우 1억9009만9344달러를 달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한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CAST사업)’이 호평을 받으며 마무리됐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특히 한류 전시·체험관에는 2만6658명이 찾았고 한-태 아티스트 합동 콘서트에 4300명 넘는 관람객이 몰리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아울러 11월16일부터 19일까지 대만 송산 문화창의공원에서 진행된 ‘팝업 아시아(POP UP ASIA)’에서도 CAST 부스가 운영됐다.

대만과 홍콩·중국 등 12개국 오프라인 편집숍과 온라인 커머스를 운영하는 ‘25TOGO’를 통한 팝업 스토어가 인기를 끌었다. K-POP 아이돌 그룹 AB6IX와 니치 향수 브랜드 ‘빌라에르바티움’의 협업상품이 주목받았다.

AB6IX의 멤버 ‘웅’과 ‘우진’은 CAST 부스와 25TOGO 팝업 스토어를 찾아와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118건의 상담은 물론 상담거래액 1370만TWD(약 5억7000만원), 3개년 추정상담액 4억9320만TWD(약 205억6000만원)의 성과를 냈다.

또 에스팀엔터테인먼트(ESTeem) 문화공간 믹샵(MIXOP)과 연계한 ‘CAST X MIXOP’ 팝업 스토어는 지난해 11월24일부터 12월7일까지 2주간 운영됐다. 2023 CAST사업으로 개발된 상품이 국내 고객들에게 선을 보였고 CAST사업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특히 오프닝파티에는 모델 박제니와 정혁, 태이, 배우 정일우 등이 참석했다. 박제니는 ‘이스트엔드’와 톡톡 튀는 리미티드 23FW 시즌을 론칭했으며 정혁은 ‘큐엔코’와 AR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러그를 개발에 동참했다. 태이는 ‘돌실나이’와 K-LOOK 스타일을 연출하고 정일우는 ‘부희’와 신규 남성복 라인을 선보였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CAST사업으로 새로운 한류 확산의 기회를 모색했다”며 “앞으로도 단계별 전문 컨설팅과 홍보·유통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AST사업과 관련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2023 CAST사업’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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