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미국 대표지수 환헤지형 ETF 2종 순자산 1조원 돌파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9 17: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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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KODEX 미국S&P500(H), KODEX 미국나스닥100(H) 등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이 합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상품은 2022년 12월 상장한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순자산이 각각 6908억원, 3868억원으로성장했다.

 

▲[자료=삼성자산운용]

 

올해 들어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작년 연말 KODEX 미국S&P500(H)은 3534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H)은 3204억원으로 총 합산 순자산은 6738억원었다. 이후 약 4개월 만에 4038억원(약 59.9%) 증가했다.

 

강세를 보이던 달러가 미국발 글로벌 관세 전쟁 본격화 이후 이달 초 정점을 찍고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환헤지형 ETF로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0월 1303원에서 연말 1467.5원까지 3개월 만에 급등해 1분기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달 들어선 지난 9일 원달러 환율이 1484.1원으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난 17일 1416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144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과 맞물려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연한 환율 대응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오승훈 삼성자산운용 투자리서치센터장은 “관세 협상 불확실성, 환율 절상 요구 등이 예상돼 올해 2~3분기까지는 원달러 환율 하락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미국 증시 조정으로 저가매수 기회를 엿보는 투자자가 늘고 있지만, 연초부터 1400원대로 급등해 있는 환율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다”며 “환헤지형 ETF는 미국주식에 투자하면서도 환율 리스크는 줄일 수 있어 중장기 투자자에게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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