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각각 71개, 20개의 상을 받으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 중 금상은 삼성전자가 총 3개, LG전자는 1개를 수상했다.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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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더 프리스타일'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는 이번 공모전에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과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3',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슬림'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올해 57개국 1만 1000여 개의 출품작 중 삼성전자는 71개 상에 선정돼 최다 수상을 했다.
금상을 수상한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 회전이 가능해 벽면, 천장, 바닥 등 원하는 환경에 따라 최대 100형(대각선 254cm)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이다.
함께 금상을 받은 갤럭시 Z 플립3은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폼팩터가 특징이다. 사용자에게 확장된 사용 경험을 주는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아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무선 청소기 비스포크 슬림은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취향을 맞춰주는 비스포크 콘셉트를 적용했한 제품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이번 공모전에서 제품·사용자경험(UX)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디자인을 인정받아 71개 상으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김진수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은 "변화하는 가치와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한 디자인이 중요하다"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우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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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LG전자의 'LG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 [LG전자 제공] |
한편 LG전자도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LG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이 수상한 금상을 비롯해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16개,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에서 3개의 본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은 65형 올레드 에보에 TV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아트 오브제 디자인을 적용했다.
LG 올레드 TV는 금상 외에도 3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는 LG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과 LG 올레드 에보가 선정됐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에서는 LG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이 본상을 받았다.
또한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의 냉장고·에어로타워·스타일러 등 3개 제품은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LG 프라엘 인텐시브 멀티케어’와 ‘LG 듀얼업 모니터’, 무선스피커 ‘LG 엑스붐 360’ 등도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에서는 LG 스탠바이미와 LG 그램 등이 사용성에 대한 경쟁력을 인정받아 본상에 선정됐다.
이철배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전무)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고객에게 더 좋은 디자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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