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의 미국법인 삼양바이오팜USA(대표 이현정)는 면역항암 신약 후보물질의 작용 기전을 밝히기 위해 이현성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박사와 3년간 전략적 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현성 박사는 베일러 의대 외과 조교수이자 시스템 종양 면역학 연구소(SOIL) 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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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성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교수 [사진=삼양홀딩스 제공] |
이번 연구 협력에 따라, 이 박사는 삼양바이오팜USA의 면역항암 신약 후보물질인 ‘SYB-010’의 작용 기전을 연구할 예정이다. 삼양바이오팜USA는 연구비 지원 등으로 이 박사의 연구를 후원한다.
SYB-010은 암세포가 방출하는 물질 중 ‘sMIC’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 후보 물질로 삼양바이오팜USA가 연구 중이다. 회사 측은 종양미세환경의 면역 반응을 촉진해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양바이오팜USA는 이 박사와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환자를 식별하기 위해 'sMIC' 활용 방법을 확인하고, SYB-010을 통해 일부 환자들만 치료에 반응하는 면역관문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도전할 계획이다.
이 박사는 “SYB-010은 전임상 모델에서 종양의 성장 감소와 명확한 면역 조절 효과를 보여 면역항암제로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면역항암 신약을 개발해 전 세계 암 환자들에게 도움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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