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선거 결과 강호동 회장 당선

송현섭 / 기사승인 : 2024-01-25 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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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정기총회 이후 4년 공식 임기 시작
2차 결선 투표에서 조덕현 후보 따돌려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결과 강호동 후보가 최종 당선돼 오는 3월 정기총회를 거쳐 4년 임기의 신임 농협중앙회 회장으로 선임된다.


2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강호동 신임회장은 이날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진행된 선거에서 2차 결선 투표에서 조덕현 후보를 따돌리고 최종 과반수를 득표하며 당선됐다.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 회장(우측 하단)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강 신임회장은 대한민국 농업과 206만명의 조합원을 대표하는 제25대 회장으로서 농협중앙회와 산하 기관들의 경영과 신용·경제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막중한 권한과 책임을 맡게 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2007년이후 17년만에 직선제로 치러져 1111명의 전체 조합장이 참여했다. 부가의결권 도입으로 3000명미만 조합은 1표, 3000명이상 조합은 2표를 행사해 1111명의 전체 조합장들이 총 1252표를 행사했다.

강 신임회장은 1차 투표에서 607표를 득표했으나 아쉽게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해 곧바로 2차 결선 투표에서 차순위 조덕현 후보와 대결 끝에 최종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한편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은 농민신문 이사와 농협중앙회 이사를 지낸 5선의 율곡농협조합장 출신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농·축협 발전을 위한 무이자 자금 20조원 조성과 최소 200억원에서 500억원까지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또 경제지주를 중앙회로 이관하고 월 100만원을 조합장 농정활동비로 지원하며 조곡 40㎏ 기준 7만∼8만원 가격대를 유지토록 하고 농자재 가격을 내려 영농비를 절감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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