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후보군으로 허인·양종희·김병호 등 3명 압축해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08-29 19: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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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출신 2명·외부인사 1명…9월8일 최종후보자 확정
회추위 “지속가능성장 견인할 최적임자 선임에 최선”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KB금융그룹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 후보군이 허인·양종희 현 부회장들과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등 모두 3명으로 압축됐다.


KB금융지주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심층 면접과 인사 검증 절차를 거쳐 내부출신 2명과 외부인사 1명 등 모두 3명의 2차 숏리스트 후보들을 추려냈다고 29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 후보군이 허인·양종희 현 부회장들과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등 모두 3명으로 압축됐다. KB금융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KB금융지주]

 

이들 차기 KB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은 허인 KB금융그룹 부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부회장,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등으로 최종 1명이 오는 9월8일 차기 회장으로 확정된다.

앞서 회추위는 당초 1차 숏리스트를 발표하면서 외부인사의 경우 본인 요청에 따라 이름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나 이번 2차 숏리스트에서는 후보들이 모두 공개됐다. 내달 8일 확정되는 최종 후보자 확정을 위해 회추위는 2차 숏리스트 후보군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번 2차 숏리스트 후보들은 모두 1961년생 동갑으로 각기 다른 경로로 금융계에 입문해 뛰어난 실력으로 KB금융그룹 차기 CEO 후보군에 포함됐다. KB금융그룹을 크게 성장·발전시킨 윤종규 현 회장의 뒤를 이을 이들 후보는 그룹 안팎에서 전문성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선 허인 부회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장기신용은행으로 금융계에 입문한 뒤 대기업부장과 동부기업금융지점장, 삼성타운기업금융지점장 등을 거쳤다. 일선 영업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허 부회장은 KB금융에서 경영기획그룹 본부장 등을 맡아 남다른 실력을 보여줬다.

허 부회장은 윤종규 현 회장의 뒤를 이어 KB국민은행 행장으로 재임하며 현재와 같은 초우수 은행으로 성장시킨 공로가 있다. 특히 KB국민은행이 설립된 이래 처음 3연임에 성공해 조직 안팎의 신뢰가 높다는 것이 강점이다.

양종희 부회장은 국민은행에 입사한 뒤 KB금융지주 경영관리부와 전략기획부를 담당한 재무 전문가로 명성이 높다. 무엇보다 윤종규 회장 재임동안 최대 업적인 KB손해보험 인수를 실질적으로 성사시킨 능력과 5년간 KB손해보험 대표이사를 맡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외부인사로 후보가 된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은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하면서 금융계와 인연을 맺었고 이후 하나은행에 입행했다. 김 회장은 하나금융지주 CFO(최고재무책임자)를 비롯해 하나은행 경영관리그룹 부행장을 거쳐 하나은행 행장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 회장의 경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합병 직전 통합 하나은행 행장에 임명돼 양 조직을 융화시키고 하나은행과 하나금융그룹을 현재와 같이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김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을 떠나 지난해 5월부터 베트남 HD은행 회장으로 재임해왔다.
김경호 KB금융지주 회추위원장은 이번 2차 숏리스트 후보군 발표와 함께 “그동안 서로 존중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 모든 후보자에게 감사하다”며 “KB금융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최적임자가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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