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자 1만5132명 추가 누적 67만5426명...우선접종대상 접종률 84.4%
이상반응 의심사례 150건 추가 총 9757건...아나필락시스·사망 의심사례 추가는 없어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한 후 확진된 사례가 3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신고 내역과 코로나19 예방접종등록시스템 접종자 등록 내역을 비교한 결과 19일 0시 기준으로 접종 후 양성판정을 받은 사례가 이렇게 집계됐다고 밝혔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27명, 화이자 3명이고, 접종 후 7일 내에 확진된 사례가 13명, 8~14일 이내는 1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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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방접종 후 확진자 현황. [출처=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
성별로는 여성이 2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남성은 7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와 50대가 나란히 7명이었다.
직업별로는 물리치료사, 임상병리사, 영양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인 외 종사자’가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료인 10명, 환자 1명이 접종 후 확진됐다. 기관별로는 치료병원이 16명이었고, 요양병원은 14명이었다.
추진단은 “확진자들은 예방접종 전 또는 예방접종 이후 방어면역이 형성되기 이전에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예방접종자 중에서 확진자 발생 상황은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모니터링하면서 예방접종 효과평가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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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백신을 방문 접종하는 보건소 의료진. [서울= 연합뉴스] |
추진단은 또 20일 0시 기준으로 1만5132명이 새롭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아, 우선 접종자 대상자 79만9847명 중 84.4%인 67만5426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61만8852명으로 전체 접종자의 91.6%를, 화이자 백신이 5민6574명으로 8.4%를 차지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각각 우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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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현황. [출처=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
AZ백신 접종 현황을 보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29만162명(우선 접종대상자 중 접종률 82.2%)으로 가장 많이 맞았고, 요양병원은 17만7873명(87.8%), 요양시설은 9만5989명(89.0%), 1차 대응요원은 5만4598명(72.6%)을 보였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5만6574명으로 우선 접종대상자 중 92.8%가 완료했다.
2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새롭게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는 전날보다 150건이 추가돼 총 9757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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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현황. [출처=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
신규 신고 사례 150건 중 149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미한 사례였고, 나머지 1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였다.
중증 급성 알레르기 증상인 아나팔락시스 의심 사례와 사망 신고 사례는 추가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누적 이상반응 사례로는, 경미한 사례 9641건, 아나팔락시스 의심 사례 89건, 중증 의심 사례 11건, 사망 신고 사례 16건이 보고되어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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