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대한화섬, '친환경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진행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8-29 23: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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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사용하지 않는 헌 옷을 친환경 섬유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 2022'에서 카카오메이커스와 협업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양말'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해 새 제품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에 제작된 양말은 헌 옷을 수거해 '해섬' 작업을 거쳐 재탄생한 친환경 원사 '에이스포라-에코(ACEPORA-ECO®)'로 제작됐다. 해섬이란 원단이나 의류를 잘게 잘라 솜 형태로 되돌리는 공정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제품 수거와 제작·양산 작업을 맡았고,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우시산'이 해체 과정에 참여했다.

내달 초 최종 생산 예정인 완제품은 헌 옷 수거 캠페인 참가자들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보호기관 아동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앞서 두 회사는 국내 섬유업체 중 처음으로 재사용이 불가능한 의류에 대한 리사이클 방적사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이미 지난해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수거한 의류를 친환경 원사로 재생산해 작업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장갑 2500켤레를 서울 중구청 공원녹지과 현장 근로자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친환경 인식 확산, 세계적 기업들의 지속가능발전 추구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섬유패션 시장에서 리사이클 공정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산업계의 친환경 흐름에 발맞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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