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초등학교 때 학교 폭력 당해…" 용기 내 고백한 이유는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4 08:27:17
  • -
  • +
  • 인쇄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KBS2 ‘노머니 노아트’의 아트 큐레이터 김민경이 ‘학폭 피해’를 밝힌 담당 미술 작가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용기 있는 고백에 나선다.

 

▲ 김민경이 과거 학폭 경험담을 고백했다. [사진=KBS2]

5일(오늘) 밤 9시 50분 방송하는 KBS2 ‘노머니 노아트’ 7회는 앞으로 대한민국 미술계를 이끌어갈 신진 미술 작가들 중, ‘해외파’ 지아혁-임아진과 ‘국내파’ 다니엘 신-심주하가 출연해 ‘해외파 vs 국내파’ 특집으로 펼쳐진다. 이날의 경매는 4년 이하의 경력을 지닌 미술 작가들이 모인 만큼 ‘제로 베이스’인 0원부터 시작된다. 아울러 작가들의 작업 방식을 살펴볼 수 있는 ‘라이브 드로잉 쇼’에서는 국내파와 해외파의 특징이 확연히 드러나는 모습으로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우선 김민경은 심주하 작가의 아트 큐레이터로 함께 무대에 올라, 검은 배경에 알록달록한 양귀비꽃이 그려진 ‘우리의 모든 날들’을 소개한다. 이 자리에서 심주하는 “작품을 통해 위로를 이야기하고 싶다”며, “고등학교 시절 친구로부터 신체적인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당시의 트라우마를 그림으로 치유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위로’라는 꽃말을 가진 양귀비꽃이 나만의 모티프가 됐다”며 과거의 상처가 예술의 소재로 승화됐다는 사실을 밝힌다.

심주하의 묵직한 발언에 김민경은 “주하 작가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나 또한 초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솔직 고백한다. 그러면서 “그동안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왠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것 같아서…”라고 조심스러운 속내를 내비친다. “당시의 기억은 평생을 살아도 절대 잊히지 않고, 가슴 속에 남아 있더라”는 김민경의 이야기에 MC 전현무는 “말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

제작진은 “김민경이 심주하 작가의 작품 세계를 응원하기 위해 꺼내기 힘든 경험담을 밝히며 작가와 아주 특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모두가 나의 그림을 보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했으면 좋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은, 화려한 색채가 인상적인 심주하의 작품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신개념 아트 버라이어티쇼 KBS2 ‘노머니 노아트’ 7회는 4일(오늘)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신세계면세점, 디지털 광고 특별무문 대상 수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면세점이 자체 캐릭터 IP ‘폴앤바니(paul&bani)’를 앞세운 IMC 통합캠페인으로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특별부문(디지털 사이니지)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KODAF 2025)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광고

2

고객 최애 마사지는 '주무름'...바디프랜드, 선호 조사 결과 발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바디프랜드는 최근 헬스케어로봇 구매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마사지 유형을 조사한 결과 '주무름'이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 중 46.8%가 꼽은주무름은 근육을 비롯한 신체 부위를 잡아서 비틀고 꼬집는 형태의 마사지를 말한다. 퀀텀뷰티캡슐, 에덴로보 등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주요

3

코레일, 세계 최초 슈퍼 AI 스테이션 도입 ‘AI 전환 가속화’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6일 서울사옥에서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 아쿠아트론과 함께 ‘철도 특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및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과 레이 팡 슈퍼마이크로 부사장, 마이클 킴 아쿠아트론 CEO 외, 크레이그 위너 엔비디아 상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