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Z 컨소시엄, 메모리 중심 컴퓨팅 시스템의 신시대 열까?

이필원 / 기사승인 : 2018-02-18 17:52:44

[메가경제 이필원 기자] 세계 최대의 반도체·서버 기업들이 주도하는 'Gen-Z(젠지) 컨소시엄'이 웹사이트에서 'Gen-Z 핵심 설명서 1.0(Gen-Z Core Specification 1.0)'을 공개했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2016년 10월 11일 공식적으로 출범한 'Gen-Z 컨소시엄'은 고속, 저지연성, 데이터 및 장치에 대한 '메모리 시맨틱(memory-semantic)' 접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개방형 표준 상호연결성을 개발하는 조직이다. 'CPU-D램-스토리지'로 이어지는 기존의 고정화된 컴퓨팅 구조에서 벗어나 CPU에 의해 제한받지 않는 메모리 중심 컴퓨팅을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Gen-Z 컨소시엄'은 새로운 데이터 접근 기술을 만들고 상용화하는데 전념하는 컴퓨터 업계의 선두업체들로 구성돼 있다. Gen-Z 컨소시엄의 초기 회원인 12개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AMD, ARM, 브로드컴, 크레이, 델 EMC, 휴렛 패커드 엔터프라이즈, 화웨이, IDT, 마이크론, 자일링스 등 세계 상위권 반도체·스토리지·CPU·서버 벤더들이다. 이후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사진 출처= Gen Z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출처= Gen Z 유튜브 영상 캡처]


이번에 공개된 'Gen-Z 핵심 설명서 1.0'을 통해 실리콘 공급업체와 IP 개발업체들은 Gen-Z 기술 솔루션을 지원하는 제품 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 Gen-Z의 메모리 중심(memory-centric) 표준 기반 접근 방식은 데이터 센터로 들어오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수용 및 분석할 수 있는 '개방형의 신뢰할 수 있고 유연하며 안정적인 고성능 아키텍처'(Open, reliable, flexible, secure, and high performance architecture)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Gen-Z의 커티스 보우먼 사장은 "2017년에 회원수가 크게 늘어 현재 총 50개사가 넘는다. 고심해서 만든 최초의 핵심 설명서를 발표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며 "실리콘 개발업체들이 Gen-Z 기술을 자사의 제품에 구현하기 시작하고 생태계가 커짐에 따라 우리도 2018년에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Gen Z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출처= Gen Z 유튜브 영상 캡처]


Gen-Z 기술은 광범위한 신규 '스토리지 클래스 메모리(SCM)' 미디어와 가속 장치를 지원하고 새로운 하이브리드 및 메모리 중심 컴퓨팅 기술을 특징으로 하며, 매우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성능을 지닌 솔루션 스택을 사용한다. Gen-Z는 메모리 미디어 독립성, 고대역폭, 저지연성(low latency)을 특징으로 하므로 노드 레벨에서 랙 스케일까지 양단간(end-to-end)의 안정적인 연결성을 위한 고급 업무 처리 및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


'스토리지 클래스 메모리(Storage Class Memory)'는 플래시 메모리처럼 비휘발성(non-volatile)이면서 동시에 램(RAM)처럼 고속 바이트 단위로 랜덤 접근을 지원하는 메모리를 말하고, '랙 스케일(rack scale)은 개별 랙 구성 요소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분산형 아키텍처를 일컫는다.

이 설명서에 대한 정보는 Gen-Z 컨소시엄 웹사이트(genzconsortium.org)를 방문하면 자세히 볼 수 있고 자료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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