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3.0∼3.5% 인상... 오는 16일부터 시행

장찬걸 / 기사승인 : 2019-01-14 11:19:30

[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팍팍한 가계 살림살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번 1월 중순부터 자동차보험료가 3.0∼3.5% 오름에 따라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6일 업계 2위 현대해상이 평균 3.4%, 3위 DB손해보험이 평균 3.5%, 6위 메리츠화재가 평균 3.3% 인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19일 4위 KB손해보험이 평균 3.4%, 21일 한화손해보험이 평균 3.2%,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31일 평균 3.0% 보험료를 인상한다.


이처럼 1∼6위 손해보험사들이 일제히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면서 사실상 모든 가입자의 보험료가 3%대 오르게 됐다.


자동차보험료 평균 3.0∼3.5% 인상 [사진= 연합뉴스]
자동차보험료 평균 3.0∼3.5% 인상 [사진= 연합뉴스]

개인·영업·법인 등 차주(車主) 특성에 따라 인상률은 차등화된다. 정확한 인상률은 책임개시일 5일 전, 즉 다음달 11일 이후 각 손보사 홈페이지에 공시된다.


손보사들의 이번 보험료율 인상은 올해 급등한 손해율(발생손해액/경과보험료)과 현재 진행 중인 정비요금 재계약이 일부 반영된 것이다.


지난해 폭염과 태풍 등으로 인해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큰 폭으로 악화됐다.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3분기 들어 급격히 악화돼 90%에 육박했다.


여기에 사업비를 더한 합산비율은 105.2%로 크게 늘었다. 합산비율이 100%를 넘어가면 적자로 풀이된다. 실제로 11개 손보사의 지난해 3분기 영업실적은 1988억원의 적자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적자는 총 2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41억원 악화됐다.


자동차보험의 1∼3분기 누적 손해율은 83.7%로 '적정 손해율'로 여겨지는 78∼80% 선을 넘었다.


각 손보사가 보험개발원에 의뢰한 보험료율 검증 내용엔 손해율 상승이 영향을 준 순보험료 인상분과 정비요금 재계약분이 약 2대 1로 반영돼 있다.


정비요금 재계약이 완료되면 3∼4%의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자동차보험료가 올해 상반기 중 추가로 소폭 인상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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