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대규모 추가 리콜…EGR 이어 흡기다기관도 교체

강한결 / 기사승인 : 2019-01-23 18: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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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강한결 기자] 지난해 화재발생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켰던 BMW가 또 다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이미 화재 우려로 리콜 받은 차량 가운데 3만대는 즉시 리콜하고, 8만대의 차량은 BMW가 창고에 있는 교체 부품을 확인해 문제가 발견될 경우 리콜을 진행할 계획이다.


23일 국토교통부는 지난주 BMW가 이같은 리콜 계획이 담긴 제작결함시정계획서를 제출해 리콜을 시행토록 했다고 밝혔다.


합동조사단은 BMW가 기존에 화재 원인으로 지목한 EGR(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교체 외에도 흡기다기관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며 추가 리콜을 요구했다. [사진= 연합뉴스]
합동조사단은 BMW가 기존에 화재 원인으로 지목한 EGR(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교체 외에도 흡기다기관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며 추가 리콜을 요구했다. [사진= 연합뉴스]

국토부 관계자는 "리콜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자동차안전연구원에 리콜 적정성에 관한 검토를 지시하는 등 철저히 감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추가 리콜은 지난달 2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BMW 차량 화재 관련 최종 조사결과 발표에 이은 후속 조치다.


당시 합동조사단은 BMW가 기존에 화재 원인으로 지목한 EGR(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교체 외에도 흡기다기관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며 추가 리콜을 요구했다. 리콜을 통해 EGR 모듈을 교체한 차량의 흡기다기관 부위에서도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고 내린 조치였다.


이번에 BMW는 먼저 작년 7월부터 진행한 1차 리콜 완료 차량 가운데 EGR 누수가 있었거나 누수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차량 2만363대를 즉시 리콜해 흡기다기관을 교체한다.


작년 11월 시작한 2차 리콜 대상 6만5763대와 아직 리콜 받지 않은 1차 리콜 대상 차량 6654대는 이번 리콜에서 제외됐다. 현재 2차 리콜이 진행 중인 가운데 EGR에 문제가 있는 경우 흡기다기관까지 교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BMW는 이번에 추가로 리콜 대상이 된 차량 소유자에게 이날부터 우편통지문과 함께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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