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분석] '두근두근' 삼성 폴더블폰 '미래를 펼칠까?'

강한결 / 기사승인 : 2019-02-19 16: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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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강한결 기자] '미래를 펼치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19' 행사를 앞두고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진행하는 광고 문구다. 소비자들은 '펼치다'라는 문구에서 삼성이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강한 추측을 남겼다.


19일 스마트폰 업계는 삼성전자가 20일 현지시간 오전 11시(한국시간 21일 새벽 4시)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S10과 함께 첫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미 여러 차례 '미래를 펼치다'라는 광고 문구, 폴더블폰이 등장하는 브랜드 영상 노출 등을 통해 폴더블폰 공개를 암시해 왔다.



삼성 베트남에서 실수로 포스팅한 것으로 보이는 유튜브 영상에서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이 윤곽을 드러냈다. 미 IT매체 BGR은 1일(현지시간) 삼성이 갤럭시 S10·S10+ 언팩의 티저 영상에서 한 여성 모델이 폴더블폰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을 캡처해 올렸다.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삼성 베트남에서 실수로 포스팅한 것으로 보이는 유튜브 영상에서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이 윤곽을 드러냈다. 미 IT매체 BGR은 지난 1일(현지시간) 삼성이 갤럭시 S10과 S10플러스 언팩의 티저 영상에서 한 여성 모델이 폴더블폰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을 캡처해 올렸다.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특히 최근 삼성 베트남에서 실수로 포스팅한 것으로 보이는 유튜브 영상에 나온 폴더블폰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1분짜리 영상에는 한 여성이 폴더블폰을 들고 있는 모습이 약 3초간 나온다.


영상 속 삼성전자 폴더블폰은 기존에 알려진 대로 디스플레이가 안쪽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이 채택됐다. 지난해 11월 삼성개발자회의(SDC)에서 공개된 시제품보다 상당히 얇아진 모습이다.


앞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로욜'은 지난해 '플렉스 파이'를 내놓으면서 세계 첫 폴더블폰 타이틀을 가져간 데 이어, 지난달 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제품전시회 'CES 2019'에서 이 제품을 전시했다.


하지만 로욜의 폴더블폰은 디스플레이 품질이 떨어지고 대량 생산이 불가능한 시제품 수준이었다는 혹평을 얻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내놓을 폴더블폰의 완성도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삼성의 폴더블폰은 아직 양산 단계가 아니기에 디자인, 세부 사양도 유출된 내용이 적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폴더블폰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되지는 못 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폴더블폰에 대한 개발이 끝나지 않았다"며 "언팩 행사에서 잠시 보여주는 형태로 공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폴더블폰의 접히는 부분의 곡률(곡선의 휘는 정도) 반경이 매우 작아 완전히 접히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브랜드 영상에서 공개한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도 두께가 얇고 수첩처럼 접었다 펼 수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걸린 삼성 옥외광고 [사진= 삼성전자 제공]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걸린 삼성 옥외광고 [사진=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여러 차례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UX(사용자경험)를 선보이겠다"며 폴더블폰 콘텐츠 생태계 형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용성 측면에서는 펼쳤을 때 한 가지 앱을 전체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고, 화면을 두 개나 세 개로 나눠 사용할 수도 있어 '멀티 태스킹'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메인 디스플레이의 화면비는 4.2대 3이어서, 16대 9 화면비 영상을 볼 때 꽉 찬 화면을 이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스마트폰 '폼팩터' 혁신이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을 다시 부흥시킬 기회로 꼽히지만, '최소 200만원'으로 예상되는 비싼 가격이 초기 흥행의 변수로 꼽힌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모델이 150만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폴더블폰은 이보다 훨씬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폰의 예상 출시 시점은 4∼5월이다. 초도 물량은 1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예상했다.


화웨이와 샤오미도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가 이들 업체보다 먼저 기술력을 과시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됐다.


오는 20일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는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S10과 함께 첫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공개할 폴더블폰은 소비자들에게는 두근거리는 설렘을, 경쟁업체에는 긴장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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