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산업부문 미세먼지 배출왕’ 오명…전력 소비도 1위

장찬걸 / 기사승인 : 2019-03-28 15:41:31
  • -
  • +
  • 인쇄

[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소속인 현대제철이 미세먼지 문제로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미세먼지에 의한 대기질 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의 하나로 부상한 것과 관련이 깊다.


환경운동연합은 28일 서울 서초구 현대제철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미세먼지 감축 노력을 촉구했다.


현대제철은 미세먼지 배출에 있어서 국내 산업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에 의하면 현대제철은 충남 태안의 석탄화력발전소 10기가 가동되면서 내뿜는 것보다 더 많은 미세먼지를 대기중에 배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환경부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 역시 현대제철이 미세먼지 발생량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점을 상기시켜주었다. 2017년 기준으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연간 2만1849t의 미세먼지를 배출했다. 산업부문에선 단연 1위 기록이다. 부문을 통틀었을 때의 순위는 2만8432t을 배출한 남동발전 삼천포본부에 이은 종합2위다.


이를 보면 현대제철은 석탄화력 발전에 버금가는 미세먼지 주범이면서도 그간 일반인들의 인식의 사각지대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현대제철을 둘러싼 미세먼지 시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10여년 전 현대제철 당진공장이 일관제철소를 건설할 때도 지역 주민 등과 심각한 갈등이 발생했다. 당시 현대제철 측은 최첨단 환경보호 시설인 ‘EOS’를 설치한다고 홍보해 주민들을 다독였으나, 나중에 해당 시설에 여과집진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큰 반발이 일었었다.


지역 농민들은 현대제철로 인해 지역 특산 작물에 대한 이미지가 훼손되고, 그 결과 생업에 막대한 지장을 입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소재 전문제철소를 운영하는 글로벌 종합철강회사다. 연산 2400만t의 조강 능력을 자랑하며 주요 생산 제품은 열연과 냉연, 후판, 강관 등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찬걸
장찬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북미·유럽·오세아니아 청년들, 한국의 깊이를 만나다
[메가경제=이준 기자] 각국에서 온 청년들이 한국의 유서 깊은 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84차 해외성도방문단으로, ‘제1차 IWBA 글로벌 미래리더포럼’ 참석차 방한했다.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헝가리, 호주에서 온 약 80명의 외국인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2

'독박투어' 장동민, 스리랑카서 셀럽 등극?! 해외 팬들과 깜짝 만남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독박투어' 멤버들이 스리랑카 여행 중 상상도 못한 벌칙 미션에 도전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20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채널S·E채널 '끝까지 간다! 독박투어'에서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스리랑카의 대표 명소 '나인 아치 브리지'를 찾아 여행 마지막 벌칙을 수행하는 모

3

'더 스카웃', 세미파이널 대반전…진현준, 1위 '파이널 직행'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ENA 성장형 음악 프로젝트 ‘THE SCOUT : 다시 태어나는 별’이 세미파이널에서 예측을 뒤엎는 순위 변동을 만들어냈다. 심사위원 평가와 국민 스카우터 투표 결과가 엇갈리며 극적인 반전이 이어진 끝에 진현준이 최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ENA ‘더 스카웃’ 7회에서는 파이널 진출을 결정짓는 세미파이널 경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