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임승호·양준우, 토론배틀 통해 국민의힘 첫 대변인 탄생..."세대반란 또 확인"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6 01:01:34
  • -
  • +
  • 인쇄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의 최종 승자는 90년대생인 ‘20대 듀오’가 차지했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결승전에서 임승호(94년생)·양준우(95년생) 씨가 나란히 1, 2위에 오르며, 또다시 세대 반란의 역사적 이정표를 새겼다.

이번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은 보수정당 사상 첫 '30대 당수'가 된 이준석 대표가 공약 대로 처음 시도한 공개 오디션이었으며, 이 역시 세대반란의 현장이 됐다.
 

▲ 제1회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결승전서 90년대생인 임승호 씨와 양준우 씨가 1,2위를 차지해 대변인이 됐다. 3,4위를 차지한 아나운서 김연주 씨와 변호사 신인규 씨는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한다. [출처=국민의힘]

임씨와 양씨에 이어 각각 3, 4위를 차지한 아나운서 출신의 김연주 씨(66년생)와 변호사 신인규 씨(86년생)는 앞으로 6개월 동안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올해 28세인 임씨는 2019년 황교안 대표 체제 당시 공개 선발을 통해 청년 부대변인으로 뽑힌 바 있으며 바른정당 청년대변인도 지냈다.

27세 취업준비생 양씨는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캠프 유세차에 올라 화제가 됐던 주인공이다.

우승 소감에서 임씨는 "대변인단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이준석 대표의 정치 실험에 대한 평가가 갈릴 것이라고 본다"고 의지를 다졌다.

양씨는 "며칠 전만 해도 집에서 게임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던 취준생이 제1야당 대변인이 됐다"며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라는 의미를 잘 새기겠다"고 감회를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TV조선과 당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TV' 등을 통해 생중계된 이날 결승전에는 총 12만명이 시청자 문자투표에 참여했다.

두 신임 대변인은 본격 업무 시작에 앞서 오는 6∼7일 이틀 간 전·현직 당직자들로부터 직무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류수근 기자
류수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강원랜드, 세계 최초 AI 기반 ‘카운트룸 자동화 로봇시스템’ 본격 가동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는 지난 9월부터 세계 최초로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카지노 카운트룸 자동화 로봇시스템’을 도입해 2개월의 안정화 과정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이번 시스템은 슬롯머신과 게임 테이블에서 수거된 현금을 로봇이 자동 회수해 이송·계수·검사·포장까지 수행하는 첨단 설비다. 이를 통해

2

한국마사회, 자체 개발 DNA 검사기술로 말산업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도핑검사소는 전라남도교육청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2025년 대한수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한국말수의사회 심포지엄(Symposium 16)에서 경주마 친자감정 검사법 최적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경주마 혈통 관리의 과학적 신뢰도 제고와 해외 상용기술 의존 탈피, 그리고 국내

3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훈훈한 결혼식 지원… 10년째 ‘제주와의 상생 약속’ 이어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다문화 부부를 위해 결혼식 지원 사업에 나서며 ‘제주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제주신라호텔은 최근 서귀포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사랑의 결혼식’에 참여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두 쌍에게 숙박과 식사, 축하 케이크 등을 지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