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유플러스가 고객 관점에서 'LTE·5G' 요금제 결합, 로밍 서비스를 재설계한 '심플리(Simply) 2.0'을 공개했다.
기존 통신 서비스가 기술과 혜택 중심으로 복잡해졌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객이 통신을 선택하고 가입하고 사용하는 전 과정을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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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준영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 마케팅그룹장이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심플리 2.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메가경제] |
LG유플러스는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6월 1일 LTE·5G 통합요금제 출시를 앞두고 '심플리 유플러스 2.0' 전략을 발표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 마케팅그룹장(상무)은 "심플리 유플러스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고객의 고민을 덜어주고 선택에 확신을 더해 더 나은 일상을 만드는 실행 전략"이라며 "기술을 따라가는 통신이 아니라 사람을 향하는 통신으로 고객 경험을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심플랩’을 운영하며 고객 의견을 서비스 개선 과제로 반영해 왔다. 심플랩에는 현재까지 1만758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고객 의견은 ▲고객 접점(18%) ▲요금·로밍(24%) ▲서비스(28%) ▲혜택·제휴(20%) ▲AI(10%) 등으로 나타났다.
장 상무는 "고객의 일상에서 통신은 공기처럼 가까이 있지만, 정작 통신사의 역할은 잘 체감되지 않고 있었다"며 "일상의 통신과 체감되지 않는 통신사의 역할 사이의 괴리를 줄여 신뢰로 바꾸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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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가 제시한 '심플리 2.0' 요금제 혜택. [사진=메가경제] |
◆ '심플리 2.0', 핵심은 '요금제·결합·로밍'
이번 심플리 2.0의 핵심은 쉬운 요금제, 쉬운 결합, 쉬운 로밍이다. 먼저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LTE와 5G를 구분하지 않는 통합요금제를 선보인다. 기존의 복잡한 요금제를 '플러스 플랜' 4종과 '데이터 플랜' 14종 등 총 18종으로 개편했다.
플러스 플랜은 넷플릭스 등 비통신 혜택을 더한 요금제이며, 데이터 플랜은 데이터 제공량 중심으로 구성한 상품이다. 이는 ‘넷플릭스 플러스 플랜 105’는 넷플릭스 혜택이 포함된 월 10만5000원 요금제, ‘데이터 플랜 150GB’는 월 15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라는 뜻이다.
통합요금제에는 데이터 소진 후에도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안심 옵션(QoS)가 기본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전 국민 안심 요금제’로 설명했다.
연령별 혜택도 자동 적용된다. 기존에는 키즈, 청소년, 청년 등 세대별 요금제 혜택을 고객이 직접 찾아 가입해야 했지만, 통합요금제에서는 대상 연령이 되는 생일 다음 달 1일부터 데이터 추가나 QoS 속도 상향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만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에게는 통합요금제 전 구간에서 음성·문자가 기본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시니어 고객에게 통신이 생활과 안전에 더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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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가 제시한 '심플리 2.0' 로밍 혜택. [사진=메가경제] |
◆ "모바일·인터넷·로밍까지 모두 통합…로밍 적용 국가 100개국 확대
두 번째 변화는 모바일과 인터넷 결합 구조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과 인터넷을 하나로 묶은 올인원 요금제를 선보인다. 기존에는 모바일과 인터넷을 각각 가입한 뒤 결합을 별도로 신청해야 했지만, 새 요금제는 모바일·인터넷 가입과 결합이 한 번에 완료되는 구조다.
올인원 요금제는 월 9만5000원 이상 모바일 상품을 선택하면 500메가 인터넷이 기본 제공된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모바일·디지털사업그룹장(상무)는 "통신 3사 최초로 시도되는 유무선 통신 상품 통합"이라며 "흩어져 있던 모바일, 인터넷, 결합 혜택을 통합해 고객이 받는 혜택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변화는 로밍이다. LG유플러스는 가족 여행이나 출장 상황에서 별도 설정과 가입 절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로밍 서비스를 개선했다. 기존에는 가족이 로밍 데이터를 나눠 쓰기 위해 별도 가족 등록과 문자 수신 동의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앞으로는 가족 중 1명만 로밍패스를 구매하면 결합 가족이 자동으로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태블릿 등 세컨드 디바이스도 로밍 상품 가입 과정에서 별도 비용 없이 자동 추가된다. 해외에서도 보유 기기를 더 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음성 로밍도 개선된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 로밍콜 서비스를 통해 6월 일본을 시작으로 7월부터 전 세계 171개국에서 무료 통화를 제공할 계획이다. 5G 로밍 적용 국가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2025년 70개국 수준이던 5G 로밍 지원 국가를 현재 100개국까지 넓혔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 품질 분석 업체 오픈시그널과 협업해 해외에서도 고객 체감 품질을 지속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강 상무는 "이번 심플리 2.0은 단순한 요금제 출시가 아니라 고객이 통신을 인지하고 가입하고 사용하는 전 과정에서 심플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통해 더 쉽고 더 투명한 통신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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