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취임 후 첫 해외 현장 찾은 이재용...UAE 바라카 원전서 "중동은 기회의 땅"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12-07 01:12:06
  • -
  • +
  • 인쇄
현장 MZ세대 직원과 간담회 진행...바람과 각오 경청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 현장 행보로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았다.
 

▲ UAE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6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Al Dhafra)주에 있는 바라카(Barakah)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들러 공사 진행 상황을 살피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지난 10월 회장에 취임한 뒤 처음 나선 해외 사업장 점검으로, 이 회장은 2019년 추석 명절을 맞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한 이후 3년 3개월 만에 중동 지역 사업장을 다시 찾았다.

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이 포함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진행 중인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다. 지난 2012년 건설을 시작해 10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초장기 프로젝트로, 많은 삼성물산 임직원이 현지에 장기간 머무르며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사업장이다.

이날 이 회장은 현재 공사 중인 바라카 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을 둘러본 후 현지에서 근무하는 MZ세대 직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직원들로부터 해외 건설 현장에서 일하면서 겪는 바람과 각오 등을 경청한 이 회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책임감 있게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올해 9월 추석을 맞아 멕시코에 있는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 UAE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한편, 이날 바카라 원전 방문에 앞서 이 회장은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삼성전자 중동 지역 법인장들을 만나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은 기회의 땅"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고 당부했다.

아부다비에서는 삼성전자 매장을 찾아 제품 판매 상황과 고객 반응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 예선영대표, K-케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협력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국제돌봄연합(ICU) 예선영 대표가 9월 고령 사회에서도 존엄성을 지켜낼 수 있는 새로운 협력을 위해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퍼스널컬러 분야에서 15년간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이세령 대표는 단순한 뷰티 서비스를 넘어 데이터 기반 분석과 맞춤형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개인의 자신감과 존엄 회복

2

강원랜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건설 분야 감사자문단’ 발족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 감사위원회(상임감사위원 안광복)는 12일에 건설사업의 리스크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한‘건설 분야 감사자문단’을 공식 발족한다고 밝혔다.이번 자문단 발족은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체결한 감사업무 협약 이후 실질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는 후속조치로 양 기관 상임감사위원과 감사업무

3

SK하이닉스, 2025 미래포럼 개최…"차세대 AI 전략 논의"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AI 시대, First Mover로서의 기술적 도약과 Paradigm 변화’라는 주제로 2025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이하 미래포럼)’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포럼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트렌드와 변화를 조망하고 SK하이닉스 반도체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