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4주년 경기문화재단, 한국 최초의 민간 공익 문화예술 진흥기관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7-05 07: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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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모색 위한 4대 과제 제시

7월 3일 창립 24주년을 맞은 경기문화재단이 한국 최초의 민간 공익 문화예술 진흥기관으로 향후 변화를 모색한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지난 1997년 지역 문화정체성 확립과 문화예술 진흥을 목표로 설립됐다.

500여명의 직원과 연 1200억원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국내 최대의 문화재단이다.
 

▲사진 = 경기문화재단 제공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창립 24주년을 맞아 민선 7기 후반 성찰과 변화를 모색하는 4대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콘텐츠 개방성 확대와 지원시스템 접근성 제고, 디지털 마인드에 기반한 업무방식 등의 내용을 담은 디지털혁신을 꼽았다.

또한, 문화예술 지원 정책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예술창작지원에서 예술인지원 정책으로 전환을 꾀한다.

아울러 지역기반의 문화활동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기획과 활동, 공유와 협력을 모색하는 지속가능한 지역문화정책의 확립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예산과 운영인력 감소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뮤지엄 정상화도 언급했다.

강헌 대표이사는 "경영평가 A등급에 자만하지 말고 지난 24년간의 헌신이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사적 학습과 전략적 재원을 투자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합리적이고 건강한 세대교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은 창립 24주년을 맞아 지난 6월 30일 화성시 제부도 해안산책로 일대서 임직원들이 참여한 플로깅 챌린지를 진행했다.

강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들은 제부도 매바위~제부아트파크까지 왕복 1.5km에 이르는 해안선을 따라 깨진 유리병조각, 음료수병 뚜껑, 스티로폼, 과자 봉지 등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제부도는 경기문화재단이 2016년 제부 아트파크 조성과 운영, 해안산책로 공공디자인 등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을 추진한 곳이다.

달리거나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 플로깅은 전 지구적인 자발적 환경보호 활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 비공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또 7월 2일에는 전 직원들이 함께 사회공헌활동 '걷기 챌린지'를 진행했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 후 하루 동안 걸음 수를 한 걸음당 10원으로 환산해 집계했다.

목표 50만 걸음에 해당하는 금액을 경기도의 미래 문화예술 꿈나무를 위해 후원할 예정.

또한 재단은 창립기념일을 맞아 진행한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ESG경영 실천과 문화예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기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선 강헌 대표이사가 출연한 '어쩌다 직원' 인터뷰 영상이 화제다.

'어쩌다 직원'은 재직 직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솔직한 재단의 모습을 담은 영상 시리즈다.

경기문화재단의 일원으로서 강 대표이사의 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명리학자로서도 명성이 높은 그의 경기문화재단 사주보기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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