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넘패' 안정환, 신혼여행 얘기에 당혹? "아이고, 피곤하겠네…"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7 08:07:20
  • -
  • +
  • 인쇄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선 넘은 패밀리’ 이혜원이 “신혼여행을 다시 가고 싶지 않냐?”는 크리스티나의 질문에, 신혼여행을 다녀오지 못한 과거를 재소환하자 안정환이 괴로움(?)을 호소해 웃음을 안겼다.

 

▲'선 넘은 패밀리'에서 MC군단이 그리스, 쿠바, 이탈리아로 선 넘은 패밀리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채널A]

 

6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49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한국으로 선 넘은 ‘19년 차’ 크리스티나, ‘17년 차’ 카를로스, ‘12년 차’ 안드레아스가 함께 해 그리스, 쿠바, 이탈리아에서 ‘선 넘은 패밀리’들이 전하는 현지 이야기에 꿀팁을 더하며 풍성한 볼거리, 들을 거리를 선사했다.

 

먼저 ‘결혼 4개월 차’ 김나영X이브 부부가 첫 출연해 “올해 5월 결혼식을 올렸고, 오늘 그리스로 신혼여행을 왔다”며 산토리니 투어 현장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산토리니 가장 북쪽에 위치한 이아마을을 시작으로, 일명 ‘만남의 광장’으로 불리는 중앙 광장, 파나기아 플라차니 교회 등 다양한 장소 소개는 물론 당나귀 택시 체험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눈호강’을 안겼다. MC군단은 “너무 예쁘다”며 연신 감탄했고, 급기야 크리스티나는 “두 사람 모습을 보니 다시 신혼여행 가고 싶지 않아요?”라며 이혜원에게 급 질문을 던져 모두의 동공지진(?)을 유발했다. 과거 이혜원이 ‘선 넘은 패밀리’에서 이미 신혼여행을 다녀오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이혜원은 곧 “(신혼여행) 안 가봤어요”라고 답했고, 크리스티나는 “안 가봤어요? 어머나, 세상에”라고 당황했는데, 안정환은 “아이고, 오늘 피곤하겠네”라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다음으로는 브라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파나마, 페루로 선 넘었던 최명화X쥬에너 커플이 쿠바를 찾아 현지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해 MC군단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최명화는 “쿠바는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나라다. 구시가지 올드 아바나 역사지구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며 “오래된 역사만큼 거리 곳곳에 낡은 건물들이 많다. 쿠바를 방문한다면 ‘올드 아바나’를 꼭 들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정환은 “(구 시가지 모습이) 옛날 영화의 한 장면 같다. 남미 느낌이 물씬 난다. 쿠바는 너무 매력적이다”이라고 호응했고, 송진우도 흥 넘치는 현지 문화에 “너무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최명화X쥬에너 커플이 올드 카를 타고 쿠바 도시 투어에 나서자, 스튜디오에서는 감탄사가 쏟아졌다. 과거 영화에서나 볼 법한 올드 카들이 거리를 가득 채운 것은 물론, 흥 넘치고 과거 향기 물씬 풍기는 거리가 보는 재미가 쏠쏠했기 때문이다. 송진우는 “내가 저기가면 백퍼센트 거리에서 춤추고 있을 것 같다”면서,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온몸 댄스’를 시전해 ‘쿠바 앓이’를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패밀리’ 권성덕X줄리아 부부가 딸 조이아와 함께 등장해 안정환 등 스튜디오의 격한 환영을 받았다. 권성덕은 “오늘은 특별히 ‘선 넘은 이혜원 투어’를 준비했다. (이혜원) 형수님에게 특별히 부탁을 받았다”며 친분을 과시했고, 아내는 급하게 이를 제지를 짠내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원은 “앞서 권성덕X줄리아 부부가 남편(안정환)을 위한 여행 코스를 짜주지 않았냐. 그래서 저를 위한 코스도 짜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면서 이미 권성덕에게 4가지 버킷리스트를 전달했음을 알렸다. 이에 권성덕X줄리아 부부는 이탈리아 곳곳을 누비며 이혜원의 버킷리스트를 충실히 이행했다. 

 

두 사람은 토스카나주의 유명한 도시 피사를 방문해 ‘피사의 사탑’에서 인생 사진을 찍었고, ‘이탈리아의 보물’이라 불리는 지역 친퀘 테레를 방문해 ‘햇살 좋은 지중해에서 태닝하기’ 등을 완료, 이혜원을 대리 만족시켰다. 또 권성덕은 “이혜원 형수님에게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요리가 있다”며 “항아리 해물탕인 ‘안포라 벨레데레’인데, 친퀘 테레에 오시면 꼭 드셔야 한다”고 강력 추천했다. 이에 안정환은 “(비주얼이) 진짜 대박이다. 너무 맛있겠다. 집에서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고 맞장구쳤고, 이혜원은 기다렸다는 듯 “해주세요~”라고 귀엽게 애교를 부렸다. 그런데 직후, 집에서 해물탕을 만드는 안정환의 ‘사랑꾼’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돼 모두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AI 고평가' 우려에 나스닥 7개월 만에 최대 낙폭…엔비디아 시총 510조원 증발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의 고평가 논란이 확산되면서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주(3~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 3% 하락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해방의 날’ 상호관세

2

울산화력 붕괴 참사, 40대 매몰자 끝내 숨져...3명 사망·4명 여전히 매몰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40대 근로자의 시신이 사고 발생 사흘 만에 수습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5분께 사고 현장에서 매몰자 김모(44)씨의 시신이 발견돼 수습됐다. 김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2분 보일러 타워가 붕괴될 당시 현장에 있다가 매몰됐으며, 약 1시간20분 후 구조대에 의

3

청약통장 가입자 3년 새 224만명 감소…‘무용론’ 다시 고개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청약통장 가입자가 꾸준히 감소하며 ‘청약통장 무용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고분양가와 대출 규제 강화, 낮은 당첨 확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실수요자들이 청약시장 진입을 주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9월 기준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포함) 가입자는 2634만993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