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증 환자 한 주 새 3배 급증…"가을철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림 주의‧적시 치료해야"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4 08:41:24
  • -
  • +
  • 인쇄
쯔쯔가무시증 환자 약 70% 10~11월에 집중 발사
야외활동 후 1~3주 이내 발열‧발진에 검은딱지 생겨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받으면 완치 가능
“진드기 물림 주의‧예방수칙 준수‧적시 치료” 중요

가을이 깊어지는 가운데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림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본격적인 단풍철이 다가옴에 따라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21일 당부했다.
 

▲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도별, 월별 쯔쯔가무시증 환자 발생 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1~3주의 잠복기 이내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과 함께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쯔쯔가무시증은 매개 털진드기의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인 9월부터 11월까지 개체 수가 증가하고, 환자도 10월과 11월에 약 70% 이상이 집중 발생한다.

질병관리청은 “올해는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42주차(10.9~10.15)에 전 주 대비 172% 증가하기 시작해 11월까지 환자가 집중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올해 41주차에 43명이었으나 42주차엔 117명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 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 [질병관리청 제공]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해 무엇보다 신속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질병관리청은 강조한다.

그런 만큼 야외활동 후 1~3주 이내 발열, 발진,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진드기 물림이나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필요 시 적시에 치료받아야 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가을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의 관리를 위해 환자 발생 감시, 역학조사 및 매개체 감시를 수행하고 있다”며,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진드기 물림 주의 및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아울러 “코로나19 및 감기 초기증상과 증상이 유사하므로, 아프면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기에 진료받을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류수근 기자
류수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매드포갈릭, 경기도교육청 선도기업 인증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매드포갈릭을 운영하는 엠에프지코리아가 경기도교육청의 선도기업 인증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엠에프지코리아는 경기도교육청 식음료서비스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지정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현장 중심의 교육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엠에프지코리아는 창의경영고등학교와 급변하는 외식산업 현장에 적합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

2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크리스마스 감성 담은 한정판 케이크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여의도와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한정판 케이크 6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산타클로스를 모티브로 한 ‘산타볼’ 케이크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형상화한 ‘그린 포레스트 트리’와 ‘화이트 스노우 트리’ 케이크 3종이 출시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케

3

‘잇올 몰입관 수원 광교캠프’ 신규 오픈…12월 16일 입학설명회 개최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관리형 독학재수학원 대표 브랜드 ㈜잇올이 오는 12월 16일(화), ‘잇올 몰입관 수원 광교캠프’를 새롭게 오픈한다고 밝혔다. 잇올 몰입관 7호점으로 문을 여는 몰입관 수원 광교캠프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에 자리해 광교권 중등/고등/N수생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수원 광교는 지속적인 개설 요청이 이어져 온 지역으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