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G엔솔 공모에 젊은 초보 투자자 참여 확대"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01-28 09: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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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균등 배정 방식 영향, 젊은 소액 투자자 공모주 투자 확대
전체 KB증권 개인고객 799만명 중 25% 이상 참여
공모 위해 신규 유입된 고객 약 101만명

▲ 지난 27일 개최된 LG에너지솔루션 코스피상장 기념식.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대표 주관사였던 KB증권의 자체 거래 고객 분석에 따르면 젊은 초보 투자자들의 공모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모주 균등 배정 방식의 영향 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KB증권 개인고객 799만명 중 25% 이상인 213만명이 이번 공모에 참여했고, 공모를 위해 신규 유입된 고객은 약 101만명이었다.

KB증권(사장 박정림, 김성현)은 KB증권 내부 고객정보 분석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 청약 참여 고객에 대한 분석결과를 28일 공유했다. 이는 KB증권에서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참여한 총 KB증권 개인고객 수는 약 213만명으로 KB증권 전체 개인 고객 수 799만명 중 26.6%에 육박하는 고객이 청약에 참여하는 등 최근 공모주 투자 열기를 그대로 반영한 결과를 나타냈다.

청약 결과, 균등 배정 경쟁률 213만 대 1 (1인당 1.18주), 비례 배정 경쟁률 133.39 대 1로 청약 참여 개인 고객은 청약 주수 3.2억주, 청약 증거금 47.3조원, 배정 주수 485만주를 기록했다. 공모주 관심도 증가에 따른 청약 참여 확대 추세 속에서, 대표 주관사로 전체 배정 수량 중 503만주(46%)를 배정받은 KB증권으로 전체 주관사 청약 참여 고객의 48%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청약 고객 중, 기존에 공모주 청약을 경험한 고객은 약 56만명으로 전체 청약 고객 중 26% 수준에 불과했으며, 금번 청약으로 최초 공모주 청약을 신청한 고객이 157만명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또한 청약 고객 중 절반에 가까운 약 101만명의 고객은 이번 청약에 참여하기 위해 KB증권에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으로 나타났다.

공모주 청약 고객 중 청약 최소 증거금 150만원으로 최소 청약 주수 10주를 청약한 고객은 153만 4000명으로 청약 신청 고객 중 다수인 72%를 기록했다. 이는 공모주 배정 시 50%를 균등배정하는 제도 변경의 영향에 따라 소액 고객도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게 변화된 환경이 반영된 결과로 추정된다.

특히 청약을 위해 계좌를 개설한 신규고객 101만명 중 최소 청약 고객은 약 79만명으로 신규고객의 78%를 차지하여, 공모주 청약이 초보 투자자가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가 확인됐다.

연령대 별 청약 참여 고객 현황은 청약 신청 주식수 기준으로는 40대가 가장 많고, 50대 및 30대 순으로 많이 신청하였으나, 청약 신청 고객 수 기준으로는 30대가 26%로 가장 많았고 이후 20대 23% 및 40대 20%순으로 나타났으며 청약 신청 매체는 MTS 등 증권사 모바일 매체를 활용한 청약 고객이 전체 청약 고객의 98%를 기록했다. 이는 공모주 청약 투자가 20~30대 젊은 고객이 MTS 등 모바일 매체를 활용해 소액의 자금으로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KB증권 데이터솔루션Lab 데이터분석가는 “공모주 청약 참여가 주식 호황에 따라 점차 증가하며, 주식 시장의 큰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청약 경우, 공모가액이 30만원으로 높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균등 배정을 노리고 최소 청약 주수를 신청한 고객이 많았다”라며, “MTS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젊은 신규 고객이 최소 청약을 위하여 다수 유입된 점을 토대로 앞으로의 계속적인 공모주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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