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에 기관 주문액 '1경(京)' 넘어 초대박 흥행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1-13 02:46:59
경쟁률 1500 대 1 웃돌 듯…희망공모가 범위 최상단인 30만 원 유력
몸값 '100조' 평가...코스피 상장 후 시총 2위 SK하이닉스 제칠 수도

이달 말 상장을 앞둔 글로벌 배터리 전문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수요예측에서 기관 주문액만 1경 원(1조 원의 1만배)이 넘게 몰리며 초대박 흥행을 기록했다.

이로써 공모가도 최상단인 30만 원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왼쪽부터)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 전무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1~1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15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대부분은 공모 희망가 범위 최상단인 30만 원 이상의 금액을 써낸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기관들이 1경 원이 넘는 금액을 베팅한 것으로 추산된다. 사상 최대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수요예측 결과와 공모가를 확정해 14일 공시할 예정이다.

공모가가 30만 원으로 결정되면 공모 금액은 무려 12조 75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한 삼성생명(4조 8881억 원)보다 8조 원 가까이 많은 금액이다.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게 되면 시가총액이 70조 2000억 원으로, 12일 종가 기준 시총 1위인 삼성전자(약 471조 원)와 2위 SK하이닉스(약 93조 5000억 원)에 이어 3위로 진입한다.

최근 NH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몸값을 101조 원으로 평가하는 등 상장 후 추가 주가 상승의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어 SK하이닉스 시총을 넘어서 코스피 2위 상장사로 도약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8∼19일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에 이어 오는 27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일반 투자자는 ▲ KB증권 ▲ 대신증권 ▲ 신한금융투자 ▲ 미래에셋증권 ▲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 하이투자증권 등 증권사 7곳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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