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김치 앞세운 K-푸드 공략...풀무원, 美 자연식품박람회서 글로벌 식물성 식품 선봬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8 09:28:0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이 미국 자연식품박람회에서 두부와 김치 등 K-푸드를 앞세워 글로벌 식물성 식품 경쟁력을 알렸다.

 

풀무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4~6일(현지시간) 열린 Natural Products Expo West 2026에 참가해 두부와 김치 등 정통 K-푸드와 두유면 등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 [사진=풀무원]

 

풀무원은 2003년부터 해당 박람회에 참가해 두부를 비롯해 식물성 대체육, 식물성 만두, 볶음밥 등 식물성 지향 간편식 제품을 글로벌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소개해 왔다. 올해 부스에서는 두부와 김치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 식품의 정통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두부 분야에서 글로벌 최대 규모 브랜드로서 식물성 식품 기업으로의 위상을 강화하고, 김치를 통해 한국 전통 발효식품의 가치를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 초 미국 정부의 식단 가이드라인에 두부와 김치가 언급되며 현지에서 관심이 높아진 점도 반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스타 셰프 Edward Lee가 참여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두유면과 김치를 활용한 ‘김치 비빔 두유면’, 연두부를 활용한 ‘김치 두부 샥슈카’ 레시피를 공개하고 사인회도 진행했다.

 

풀무원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대표 제품인 두유면은 글루텐 프리 제품으로 고식이섬유·고칼슘을 특징으로 하며, 면을 헹구거나 삶을 필요 없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시안 누들 카테고리 신제품 ‘야키소바’와 식물성 기반 간편식을 지향하는 ‘마늘&허브랩(Garlic & Herb Wraps)’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하반기 중 미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과 클럽스토어 등에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제품 가운데서는 풀무원 미국법인의 식물성 브랜드 Plantspired의 식물성 만두와 연두부도 전시돼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팬데믹 이후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미국에서도 식물성 단백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풀무원 미국법인의 두부 사업 매출은 지난해 2,2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풀무원은 1분기 중 동부 지역 두부 공장의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해 증가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 두부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김석원 풀무원USA 마케팅본부장은 “미국 정부의 식단 가이드라인 변화로 두부와 김치 등 건강한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선한 원료와 한국 식문화를 결합한 혁신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식단을 적극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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