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기다림 침향' 1년 8개월 만에 매출 200억 돌파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9 09:30:13

[메가경제=정호 기자] 정관장의 침향 전문 브랜드 ‘기다림 침향’이 출시 1년 8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다. 홍삼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비홍삼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정관장에 따르면 기다림 침향은 지난해 4월 말 출시 이후 1년 3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 이후 5개월 만에 추가로 100억 원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 200억 원을 넘어섰다.

 

▲ <사진=KGC인삼공사>

 

제품별로는 100% 침향 순수달임액 제품인 ‘기다림 침향액’이 8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침향에 지황, 맥문동, 사인, 영지, 당귀, 백출 등을 배합한 환 형태의 ‘기다림 침향환’은 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판매를 견인했다.

 

명절 수요도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 지난해 추석 시즌 매출은 전년 대비 3.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재구매율은 전년 대비 33% 상승했다. 정관장은 명절 선물용과 지속 섭취 고객층이 동시에 확대된 결과로 보고 있다.

 

침향은 침향나무가 외부 자극에 반응해 생성하는 수지 성분으로, 형성까지 약 20년이 소요되는 희소 원료다. 향유고래의 용연향, 사향노루의 사향과 함께 세계 3대 향으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전통 소재 이미지를 넘어 환, 달임액 등 다양한 형태로 제품화되며 중장년층뿐 아니라 2040세대 소비자층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원료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안전성과 진위 여부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기다림 침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공전에 등재된 품종인 ‘아퀼라리아 말라센시스(Aquilaria malaccensis)’를 사용한다. 국내 최초로 유전자 분석 기술을 적용해 품종을 판별했다. 인도네시아 환경산림청(BKSDA) 인증을 통해 산지와 기원도 확인했다.

 

정관장은 녹용 브랜드 ‘천녹’에 이어 기다림 침향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비홍삼 소재 기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다림 침향은 홍삼을 제외한 소재 가운데 출시 2년이 채 되지 않아 누적 매출 200억 원을 달성한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기능성 원료 다변화와 프리미엄 소재 전략이 정관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기다림 침향은 원료 검증과 품질 기준을 강화해 완성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기능성과 고품질 신소재를 활용한 연구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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