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판 커진다…두산·LG CNS, 로봇·AI 초대형 협력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9 09: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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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데이터센터에 두산 수소연료전지 적용 검토
로봇·AI·수소드론 물류·예지보전까지 미래사업 전방위 협력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두산이 LG CNS와 손잡고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로봇, 수소드론 등 미래 산업 전반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양사는 각자의 핵심 기술력을 결합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두산은 19일 LG CNS와 데이터센터, 수소드론 물류, AI 전환(AX), 로봇 전환(RX)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렸으며 유승우 ㈜두산 사장과 현신균 LG CNS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두산 유승우 사장(왼쪽) LG CNS 현신균 사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두산의 에너지·소재·IT 기술과 LG CNS의 AI·클라우드·로봇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협약 체결 후 1개월 이내에 사업협력추진체를 구성하고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양사는 LG CNS 데이터센터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의 고효율 수소연료전지(PEMFC)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동시에 두산이 운영 중인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LG CNS의 기술력을 활용해 고도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친환경 물류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양사는 2025년부터 추진해온 수소연료전지 기반 수직이착륙 비행체(VTOL) 물류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공동 사업 모델과 운영 체계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로봇 전환(RX)과 AI 전환(AX) 분야 역시 핵심 협력 영역으로 꼽힌다. 양사는 수소연료전지 기술과 LG CNS의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인 '피지컬웍스(PhysicalWorks)'를 결합해 로봇 및 휴머노이드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특히 제조와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로봇 솔루션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AI 분야에서는 최근 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에이전틱 AI 기술을 중심으로 협력한다. LG CNS의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두산의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실제 현장 적용을 위한 로드맵을 공동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제조설비와 발전설비, 대형 플랜트 운영 효율화를 위한 예지보전(PdM) 사업에도 나선다. 에이전틱 AI와 수소드론,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설비 이상 징후를 사전에 진단하고 자율적으로 유지보수하는 체계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LG CNS가 보유한 AX·RX 역량을 두산의 기술력과 결합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AI 기반 설비 예측부터 로봇을 활용한 산업 혁신까지 사업화 성과를 빠르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승우 ㈜두산 사장은 "첨단소재, IT, 에너지 분야에서 축적한 두산의 기술력과 LG CNS의 AI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데이터센터와 로봇, AI를 아우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의 미래 성장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용 AI, 친환경 물류 등 미래 산업 핵심 분야를 한데 묶는 전략적 제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산업 현장의 자동화·지능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양사의 협력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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