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JP모간 블록체인 기반 수출입 기업결제 서비스 출시

최정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6 10:31:19
국내 금융권 최초…결제 속도 향상·서비스 품질 개선 기대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국민은행이 국내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JP모간의 기관 전용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인 '키넥시스'를 활용한 수출입 기업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KB국민은행은 오는 8월 중 JP모간 키넥시스(Kinexys by J.P. Morgan)의 블록체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입 기업결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양사가 체결한 ‘국경 간 결제 혁신을 위한 블록체인 송금서비스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국내 금융회사가 JP모간 키넥시스의 블록체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를 수출입 기업 결제 서비스에 활용하는 것은 KB국민은행이 처음이다.
 

▲ [사진=KB국민은행]

서비스가 도입되면 국내 무역 기업들은 기존 업무 환경을 바꾸지 않고도 더 신속하고 안전하게 달러 대금을 결제 및 화수할 수 있게 된다. KB국민은행의 뱅킹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프라만 업그레이드해 이용할 수 있다.

JP모간 키넥시스는 JP모간의 선도적인 블록체인 사업 부문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기관 전용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 중 하나다. 글로벌 주요 금융회사들이 JP모간 키넥시스의 블록체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거래 규모는 4조 달러를 상회하며, 일일 평균 거래 규모는 70억 달러에 달한다.

기존 SWIFT 결제망과의 연계를 통한 송금과 외환결제를 지원하며, 24시간 연중무휴 실시간에 가까운 국제결제와 자금이체를 자동화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페이먼트 (programmable payment) 기능을 제공해 국가 간 결제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는 KB국민은행 국내 전 영업점과 싱가포르 지점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미국 달러(USD) 송금 거래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송금 가능 국가는 한국을 포함한 ▲미국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태국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10개국이다.

국내 수출기업은 미국, 중동 등 시차와 영업일이 다른 국가와의 거래에서 결제 시간을 크게 단축해 무역 대금을 신속하게 확보하는 건 물론, 결제 지연이 사라짐에 따라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 축소와 자금 운용의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글로벌 디지털 결제 인프라와 국내 기업금융 서비스를 연결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글로벌 결제 환경에 대응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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