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대학생과 ESG 의견 소통…‘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개최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2-02 10:32:33
  • -
  • +
  • 인쇄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 프로젝트별 아이디어 공유‧소통

포스코그룹이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ESG 경영 아이디어 공유의 장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포스텍‧한양대 등에서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을 수강 중인 대학생 120여 명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한 포스코그룹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에서 학생들이 ESG경영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그룹은 ESG 경영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기업시민경영과 ESG’를 대학에서 정규과목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과목은 기업 경영상의 실제 이슈들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대안을 마련하는 PBL방식으로 운영된다.

수강생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O&M ▲SNNC ▲엔투비 등 포스코그룹의 각 사업회사 기업시민 전담 조직 실무자로부터 멘토링도 받는다.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는 한 학기 동안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을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고 수행한 프로젝트별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포스코그룹 해외 법인에서 우수 대학생들을 선발해 포스텍에 교환학생으로 보내는 GYP 학생들도 참여해 인니‧베트남‧태국의 ESG 트렌드와 이슈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재구 한국경영학회 차기 회장은 “ESG 경영 담론이 세계적인 관심사로 급부상한 시점에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언하여 선도적으로 대응한 포스코그룹의 사례는 대학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천성현 포스코 기업시민실장은 “기업시민경영에 대해 한 학기 동안 학습하고 포스코 그룹의 관련 이슈 해결을 위해 고민해준 학생들과 교수님들, 멘토링에 참여해준 현업 담당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는 향후 보다 많은 대학에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표준화해 영상으로 제작하고 있다. 또한 국내 경영학 분야 석학들과 함께 ‘기업시민경영’ 교재를 제작하는 등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황경노 포스코 前 회장 별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포스코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노 전(前) 회장(향년 96세)이 12일 별세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 부장으로서 회사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72년 상무 승진 후 1977년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0년 다시 포항

2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3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