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2분기 세전이익 5202억원…전년 동기 대비 50%↑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7 10:42:55
  • -
  • +
  • 인쇄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 연결 세전이익 5202억원, 당기순이익 4059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50%, 57%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반기 기준으로는 세전이익 8663억원, 당기순이익 6641억원, 영업이익 8466억원을 달성했다. 해외법인 실적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를 기록했고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12조4000억원이다.

 

▲[사진=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061억원으로 2분기 연속 1000억원대 기록을 세웠다. 상반기 누계는 2242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상반기 전체 세전이익 중 26%가 해외에서 창출된 만큼, 글로벌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홍콩,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비즈니스가 주요 실적을 견인했으며, 인도 미래에셋쉐어칸은 브로커리지 중심 비즈니스에서 자산관리(WM)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현지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WM 부문에서는 고객자산 약 533조원(국내 453조4000억원, 해외 79조4000억원), 연금자산 47조3000억원으로 최고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특히 퇴직연금 잔고는 32조1000억원으로, 상반기 약 3조원 증가해 총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중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

 

투자목적자산은 혁신기업 투자 포지션 평가이익이 반영되며 약 1300억원의 순손익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혁신기업에 투자한 자산의 공정가치 상승분이 크게 반영됐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상반기 총 10건의 IPO 주관 실적을 통해 리그테이블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2007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국가별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왔고, 그 결과 해외법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더 나은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티웨이항공, 부산발 삿포로, 후쿠오카 노선 신규 취항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티웨이항공이 올해 동계 시즌인 10월 26일부터 △부산-삿포로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우선 부산-삿포로 노선은 매일 1회 운항으로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 출발, 현지 시각 오전 11시 20분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비행시간은 2시간 20분가량 소요된다. 다음으로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2

2

이랜드이츠 애슐리퀸즈, 타바스코와 함께하는 시푸드 시즌 시작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월드 고메 뷔페 애슐리퀸즈가 지난 4일 전국 매장에서 ‘시푸드 시즌’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시푸드 시즌은 애슐리퀸즈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즌 중 하나로, 올해는 제철코어 트렌드에 맞춰 ‘폴링 인 시푸드(Falling In Seafood), 우리가 사랑한 제철 시푸드’를 콘셉트로 준비했다. 이번 시즌에는 글로벌

3

스타벅스, 하반기 바리스타 공개채용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4일까지 스타벅스 전국 매장에서 근무할 바리스타 공개채용 접수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성별, 연령, 국적, 장애 여부에 관계없는 열린 채용을 통해 다양성을 포용하는 근무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정기적인 바리스타 공개채용 뿐만 아니라 매장별 상시 채용, 장애인, 외국인, 경력단절 등 다양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