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하면 피부 온도·홍조 단시간에 증가”…아모레퍼시픽, 연구 논문 게재

최낙형 / 기사승인 : 2020-11-25 11:18:05
  • -
  • +
  • 인쇄

[메가경제=최낙형 기자]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한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하면 피부 온도와 붉은 기(홍조)가 단시간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마스크 착용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루 동안 마스크를 쓴 시간에 따른 피부 변화를 연구한 이번 논문은 SCI급 국제 학술지인 ‘스킨 리서치 앤드 테크놀로지’ 20일 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 마스크 착용시 피부온도 상승 변화 추이. [사진=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제공]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됐으나 동시에 마스크 소재에 의한 물리적 자극과 밀폐된 마스크 내부의 고온다습한 환경 등이 피부 변화를 유발하기도 한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마스크 착용으로 발생하는 피부 고충을 해결하고자 마스크에 의한 피부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마스크 착용은 피부 온도와 피부의 붉은 기를 단시간에 증가시켰다. 밀폐된 마스크 내부에서 입김의 영향을 직접 받는 입 주변의 경우에는 피부가 건조해졌다.

마스크 내부는 습기가 차서 피부가 촉촉해질 것이라 예상하지만 입 주변은 체온에 의해 데워진 입김의 영향을 받아 오히려 건조해질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피부 건조가 지속하면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는 등 노화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환경에 놓인 피부는 적절한 보습과 진정 케어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의료진과 같이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는 직업군에서의 피부 손상은 보고된 바 있으나 일반인의 마스크 착용에 따른 피부 변화를 연구한 결과는 없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는 모든 사람의 일상 필수품이 됐고, 이와 같은 상황은 앞으로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일반적인 마스크 착용 환경이 피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마스크 착용에 의한 피부 변화가 짧은 시간에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제품 개발에 적용해 마스크를 사용할 때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낙형
최낙형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매드포갈릭, 경기도교육청 선도기업 인증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매드포갈릭을 운영하는 엠에프지코리아가 경기도교육청의 선도기업 인증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엠에프지코리아는 경기도교육청 식음료서비스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지정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현장 중심의 교육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엠에프지코리아는 창의경영고등학교와 급변하는 외식산업 현장에 적합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

2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크리스마스 감성 담은 한정판 케이크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여의도와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한정판 케이크 6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산타클로스를 모티브로 한 ‘산타볼’ 케이크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형상화한 ‘그린 포레스트 트리’와 ‘화이트 스노우 트리’ 케이크 3종이 출시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케

3

‘잇올 몰입관 수원 광교캠프’ 신규 오픈…12월 16일 입학설명회 개최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관리형 독학재수학원 대표 브랜드 ㈜잇올이 오는 12월 16일(화), ‘잇올 몰입관 수원 광교캠프’를 새롭게 오픈한다고 밝혔다. 잇올 몰입관 7호점으로 문을 여는 몰입관 수원 광교캠프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에 자리해 광교권 중등/고등/N수생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수원 광교는 지속적인 개설 요청이 이어져 온 지역으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