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시비 공모사업으로 확보…65세 이상 거동 불편자 및 장애인 가구 대상
전기 스파크 감지해 화재 차단하는 안전설비…“취약계층 안전망 강화”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 남구가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화재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망을 강화한다.
부산 남구는 지난 23일 부산남부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동부지사와 함께 ‘노후 공동주택 아크차단기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 ▲ 사진 왼쪽부터 류승훈 부산남부소방서장, 박재범 남구청장, 박병하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동부지사장 [사진=남구청 제공] |
협약식에는 박재범 남구청장을 비롯해 류승훈 부산남부소방서장, 박병하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동부지사장 등 핵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안전 취약계층의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뜻을 모았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의 ‘2026년 구·군 안전증진사업’ 공모에 남구가 선정되어 확보한 시비 1200만 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노후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거동 불편 어르신과 장애인 등 화재 취약계층이다.
지원되는 ‘아크차단기’는 기존의 일반 누전차단기로는 감지하기 힘든 전기적 아크(스파크) 현상을 즉각 인지해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첨단 안전장치다. 노후 건물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합선 및 노후 전선 스파크로 인한 화재를 대폭 줄일 수 있는 핵심 설비로 꼽힌다.
협약에 따라 남구는 사업 총괄 관리와 대상자 선정, 사업비 지원을 전담한다. 부산남부소방서는 화재 위험도 조사와 대상 세대 추가 발굴을 돕고,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동부지사는 아크차단기 정밀 설치 및 주택 내 전기 안전 점검을 전담해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소방, 전기안전 전문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예방적 행정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촘촘한 안전 협업 체계를 지속 강화해 화재 사고 없는 안전한 남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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