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 화재사고 ‘합동대응훈련’ 실시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2 11:22:04
  • -
  • +
  • 인쇄
비상상황 대비 초동 대응능력 향상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일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핵심과업 중 하나인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동편) 현장에서 화재사고 합동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영종소방서, 공항소방대, 건설사업관리단 및 시공사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현장에서 영종소방서, 공항소방대, 건설사업관리단 및 시공사와 함께 화재사고 합동대응훈련을 실시하였다. 사진은 화재사고 현장에 근로자가 대피중인 모습

올해 4단계 건설사업의 마감 공사가 본격화하는 만큼 이번 훈련은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 현장에서 용접작업 중 화재가 발생하고 근로자가 화상을 입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 참여자들은 △화재발생시 신속한 사고신고 △현장 출입통제 및 근로자 대피 △소방차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등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공사는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초동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영종소방서, 공항소방대 등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함으로써 4단계 건설현장의 위기상황 대비태세를 확립할 수 있었다.


4단계 건설사업이 88개의 계약자가 동시 다발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대규모 건설사업인 만큼, 이번 화재대응훈련 외에도 공사는 4단계 현장 비상대응 종합 훈련계획을 수립해 화재, 풍수해, 추락 및 건설장비 사고 등 대형 인명피해나 중대재해 발생 우려가 있는 공종에 대해 매년 비상대응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현장에서 영종소방서, 공항소방대, 건설사업관리단 및 시공사와 함께 화재사고 합동대응훈련을 실시하였다. 사진은 이학재 사장이 강평하는 모습.


이학재 인천국제공항 사장은 “4단계 건설사업이 내년 준공을 앞두고 마감 공사가 한창인 만큼, 실전과 같은 위기대응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한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강화함으로써 협조체계를계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작업현장 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약 4조8천억 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2021.6. 운영개시) 등을 추진하는 대규모 공항 인프라 확장 사업이다.


올해 10월 말 기준 공정률은 84.37%로, 내년 하반기 4단계 사업 완공 시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용량(국제선 기준)은 연 7700만명에서 1억6백만 명으로 늘어나 동북아 1위 규모,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LG생활건강, 세계적 권위 ‘IDEA 디자인 어워드’ 2관왕 달성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LG생활건강이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딩과 패키징 부문 본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올해 IDEA 디자인 어워드 브랜딩 부문에서는 ‘더후 브랜드 북(The Whoo Brand Book)’이, 패키징 부문에서는 ‘유시몰 클래식 치실’이 각각 본상에 선정됐다. 더후 브랜드 북은 궁중

2

"롯데카드는 롯데 계열사 아냐" 해킹 사고에 롯데그룹까지 피해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인한 피해가 롯데그룹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롯데카드의 대주주는 MBK파트너스로, 롯데그룹 계열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수 고객이 롯데카드를 그룹 계열사로 오인하면서 브랜드 가치 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롯데는 2017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금융·보험 계열사 지분을 보유할 수 없게 되면서, 2019

3

배민, 하남에 국내 최초 이륜차 전문 교육기관 ‘배민라이더스쿨’ 개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이 국내 최초의 이륜차 전문 교육기관인 ‘배민라이더스쿨’을 개관하며 라이더 안전과 건강한 배달 문화 확산에 나섰다.21일 회사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배민라이더스쿨은 연면적 8,000㎡(지상 3층) 규모로, 기상 상황과 관계없이 365일 실습이 가능한 국내 최대 이륜차 교육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