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문기환 기자] ‘2025년 항공보안 사격왕 선발대회’가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 공항경비대 사격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경찰청이 주최하고, (사)대한민국 항공보안협회와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보안(주), 한국공항보안(주)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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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항공보안 사격왕 선발대회’참석한 주요 참가자들 |
이번 대회는 항공보안 대국민 캠페인의 하나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항공보안위크’의 핵심 행사로, 국민과 함께하는 항공보안 문화 정착을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 협회는 국가정보원이 협찬한 고급 손목시계를 경품으로 내걸어 참가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경기에는 인천국제공항보안(주)와 한국공항보안(주)에 소속된 특수경비원 12개 팀, 총 24명이 참가해 K-5 권총 사격으로 명중률과 정확도를 겨뤘으며, 대상·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등 총 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격왕은 누구? 공항 지킴이 내가 최고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의 숙련된 사격 기량과 침착한 대응 능력을 통해 항공보안 현장에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무대가 됐다.
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원태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박재완 (사)대한민국 항공보안협회장, 이동현 인천국제공항보안(주) 사장, 김수봉 한국공항보안(주) 사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전국에서 모인 항공보안 요원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박재완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항공보안 요원은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의 수호자”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항공보안직이 전문성과 사명감을 갖춘 직군으로 국민에게 인식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원태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은 축사를 통해 특수경비원은 항공보안의 핵심 자산임을 강조한 후, “이번 대회가 항공보안 요원들의 사격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실전에서의 대응력을 강화해 항공보안의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의 각오도 뜨거웠다. 인천국제공항보안(주) 소속 김태우는 “평소 반복된 훈련이 오늘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실전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정확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공항보안(주)의 송상하 요원은 “이번 대회는 경쟁이라기보다 동료들과 함께 항공보안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며, “공항을 지키는 자부심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김영천 협회 교육이사는 이번 사격대회는 “전국 특수경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역량을 겨루고 협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화합의 장이 되도록 준비했다”면서 “국가기관과 민간이 함께 항공보안 문화를 조성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항공기와 승객을 위협하는 불법방해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민간항공의 안전을 보다 견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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