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2% 목표 'SBTi 승인' 획득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4 11:33:50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 금호타이어가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이하 SBTi)로부터 2030년 단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2045 넷제로(Net-Zero)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14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SBT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파리협정의 1.5°C 시나리오에 부합하는지를 과학적으로 검증한다.

 

▲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SBTi 기준에 따라 2030년까지 2022년 대비 직접배출량(Scope 1) 및 간접배출량(Scope 2) 배출량을 42%, 기타 간접배출량(Scope 3) 배출량을 25% 감축하는 단기 목표를 수립했으며, 2045년까지 전 가치사슬(Scope 1, 2, 3)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량을 90% 감축하고, 전체 밸류체인에서 탄소중립(Net-Zero)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4월 글로벌 탄소에너지관리위원회 신설하고 생산기술총괄을 위원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탄소규제와 동향 분석, 글로벌 사업장별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수립과 이행 실적 관리,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을 논의한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글로벌 7개 생산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전력 사용량의 11%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특히 중국 천진공장은 2024년 기준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50% 달성하였으며,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등 추가 조달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5개 사업장에서 ISO 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완료하며 에너지 효율 개선과 통합적 탄소 감축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김명선 금호타이어 생산기술총괄 부사장은 "금호타이어는 2045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제품 설계, 원재료, 생산, 운송, 사용, 폐기 단계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 감축을 추진 중에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 뿐만 아니라 친환경 제품 개발 및 지속가능한 재료 확대 등 고도화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S-OIL, AI 영상으로 '생태 보전 ESG 메시지' 전한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은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생태 보전의 의미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로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에 사진 중심으로 남기던 사회공헌 활동 현장 기록을 영상으로 재구성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가치를 보다 생생하게 전하기 위한 방식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2

"OLED 한계 깼다" LG디스플레이, 720Hz·5K2K 세계 최초 공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고·최초 기록을 앞세운 모니터용 OLED 패널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LG디스플레이는 내달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현존 OLED 패널 가운데 세계 최고 주사율 720Hz 세계 최초 39인치

3

“사후 감사는 끝” 강원랜드, 생성형 AI 기반 스마트 감사시스템 도입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감사체계를 도입하며 감사 업무 전반의 혁신에 나섰다.강원랜드 감사위원회(상임감사위원 안광복)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감사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오는 29일 안광복 상임감사위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 오픈식을 열고, 인공지능 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