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獨 벌칸 에너지와 ‘수산화리튬’ 수급 계약 체결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1-31 12:00:26
  • -
  • +
  • 인쇄
유럽 리튬 생산업체와 첫 공급 계약 체결
2025년부터 5년간 4만 5000톤 확보...110만대분

LG에너지솔루션은 31일 독일 ‘벌칸 에너지(Vulcan Energy)’와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럽 리튬 생산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벌칸 에너지, LG에너지솔루션 각사 CI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이번 계약으로 벌칸 에너지는 LG에너지솔루션에게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수산화리튬 4만 5000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한 번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110만 대 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수산화리튬은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과 합성하기 쉬워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원료로 사용된다. 

 

배터리의 니켈 비중이 높아질수록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고 전기차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이 때문에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는 ‘하이니켈 배터리’를 선택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벌칸 에너지는 ‘지열 발전’과 ‘수산화리튬 생산’ 사업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에너지·광물 회사다.

지열 발전과 연계된 염호(리튬을 포함한 뜨거운 지하수)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DLE 공법을 사용하고 폐열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기존 리튬 생산업체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다.
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벌칸 에너지와 장기 공급 체결 외에도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 중 하나인 칠레 SQM과 오는 2029년까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시그마 리튬, 라이온타운 등 수산화리튬 원료를 생산하는 해외 광산업체들과 중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친환경적으로 리튬을 생산하는 벌칸 에너지와 계약을 통해 원재료 공급선 다변화뿐 아니라 ESG 경쟁력 강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며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원재료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5월부터 유류할증료 2배 급등”…항공권 최대 56만원 추가 부담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달부터 발권되는 항공권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가 전월 대비 약 두 배 수준으로 인상된다. 1일부터 발권하는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 최고 단계인 33단계가 적용된다. 이는 지난 4월 적용된 18단계보다 15단계 상승한 것으로, 2016년 유류할증료 체계 도입 이후 최고 수준이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분을

2

인천공항, 5월 연휴 항공편 증가에 현장 안전 총력 나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는 5월 연휴 기간 항공기 운항 편수가 증가에 따른 안전 의식 고취를 위한 활동을 진행한다. 공사는 ‘2026년 봄 성수기 대비 항공안전 캠페인’을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항공기 이동지역은 활주로, 유도로, 계류장 등 항공기의 이착륙과 지상 이동을 담당하는 공항 핵심 운영시설을 의미한다. 성수기 기간 교통량 증가로

3

삼성물산 패션부문, ‘멤버십 위크’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선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오는 10일까지 ‘멤버십 위크(Membership Week)’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멤버십 위크는 ‘삼성패션 멤버십’ 신규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2024년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반기별 1회 운영된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에 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