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농협중앙회, 검찰 수사 본격화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4 13:31:26
부당대출·인선 비리 등 총제적 난국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검찰이 NH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를 정조준하고 20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집중 수사 중이다.


여기에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의 ‘회전문 인사’ 논란도 일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 농협 중앙회 전경 [사진=농협중앙회]

 

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의 최대 200억원 규모 부당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2일 정용왕 농협물류 대표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3일에는 농협중앙회 본부와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고강도 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NH농협은행이 서영홀딩스와 서영산업개발에 30~40억원대의 부당대출 이외에도 서영홀딩스 측으로부터 공사비를 부풀린 계약서를 받고 최대 200억원대 대출을 승인해준 혐의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 2월 NH농협은행 본점과 서영홀딩스, 서영산업개발그룹을 압수수색하고 6월에는 NH농협은행 본점을 추가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의 ‘인선 비리’에 대한 잡음이 일고 있다.  

  

최근 농협중앙회 노조는 조직 개편 실패로 누적 264억원의 적자를 초래한 김병수 전 농협하나로유통 대표의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 선임을 반대하며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강 회장의 ‘회전문 인사’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강 회장이 ‘미래혁신실’이라는 부서를 만들고 선거운동을 도왔던 전직 농협 직원들에게 재취업을 제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또 실제 지난해 10월 열린 국정감사에서 강 회장이 농협중앙회와 계열사 등에 선거를 도운 캠프 출신 인사를 대거 앉혔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감에서 강 회장 취임 이후 중앙회 고위직 49명 중 퇴직자가 요직에 복귀하는 사례가 반복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요 인사로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전 NH농협무역 대표), 여영현 상호금융 대표(전 농협네트웍스 대표), 김창수 남해화학 대표(전 중앙회 지역본부장), 조영철 농협에코아그로 대표(전 농협홍삼 대표), 박서홍 농협경제 대표(전 경제지주 상무) 등이다.

이와 관련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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