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국발(發) 해외유입 확진자 63명...오미크론 변이 12명 추가 총 178명
18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병상 가동률 79.1%...남은 병상 297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하루 만에 또 다시 최다를 경신하며 이틀연속 1천명대를 지속했다. 또한 역대 세 번째 하루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감염(지역발생) 사례 6173명과 해외유입 사례 63명을 더해 총 6236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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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7천명대에서 6천명대로 내려왔다.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주일 전인 12일 발표 기준(토요일 확진자)의 6683명과 비교하면 447명이 적다.
이로써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56만5098명으로 늘었고,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도 1만6329명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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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국내감염 확진자 중 73.3%인 4523명은 수도권(서울 2308명, 경기 1723명, 인천 492명)에서 확진됐고, 26.7%인 1650명은 비수도권에서 나왔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부산(362명)이 유일하게 300명대를 지속했고, 경남(214명)과 충남(206명)은 2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전국 광역지자체 시도 발표 기준(지역발생+검역제외 해외유입)으로는, 서울 2320명(2308명+12명), 경기 1753명(1723명+30명), 인천 493명(492명+1명) 등 수도권만 4566명이다. 비수도권 중 부산은 363명(362명+1명), 경남은 215명(214명+1명), 충남 207명(206명+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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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관리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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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추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는 1025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하루 새 78명이 추가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이 더 늘어난 수치로, 이틀째 역대 최다 환자 수를 다시 썼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840명) 700명대에서 800대로 올라선 뒤 닷새동안 800명대에 이어 14일(906명)부터는 사흘간 900명대를 보이다가, 전날(1016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85.0%인 871명(60대 335명, 70대 373명, 80세 이상 163명)을 차지했고, 30대~50대도 144명(30대 28명, 40대 39명, 50대 77명)에 달했다. 20대와 10대에서도 각각 8명과 2명이 힘겨운 고비를 보내고 있다.
위중증 환자 급증으로 중증 병상 압박 상황은 최고조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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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025명으로 또 다시 최다를 기록한 19일 오전 코로나19 전담 병원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코로나19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19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1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중환자(중증) 병상 가동률은 79.1%에 달했다. 1337개 중 1058개를 사용중이어서 남은 병상은 279개다.
다만, 정부가 확보한 중증병상 수가 38개 늘어나면서 직전일 중환자 병상 가동률(81.0%)보다는 다소 떨어졌다.
그러나 수도권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85.9%(837개 중 719개 사용)로 직전일 85.7%보다 오히려 높아졌다. 837개 중 719개를 사용중이어서 가용병상은 118개다.
수도권 지역별 중증병상 가동률은 서울 87.6%, 인천 84.7%, 경기 84.5%다. 서울의 경우 46개 병상이 남아 있다.
중환자 병상은 입·퇴원 수속과 여유 병상 확보 등의 관계로 100% 가동되기 어렵다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가동률이 75%를 넘으면 '위험신호'로 간주하고 있다. 적신호가 들어온 전국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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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성별 및 연령별 사망자와 위중증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사망자는 전날보다 25명이나 많다. 지난 14일(94명)과 11일(80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하루 사망자 수다. 70명대는 지난 15일(70명) 이후 나흘만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4722명으로 늘었고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를 백분율로 계산한 치명률은 0.84%로 더 높아졌다.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73명(60대 14명, 70대 24명, 80세 이상 35명)이 목숨을 잃었고, 그 외 50대 3명, 40대 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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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전날보다 12명이 추가돼 총 178명으로 늘었다. 신규 감염자 12명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였으며 미국 6명을 비롯해 영국 4명, 가나 1명, 탄자니아 1명이었다.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 해외유입 누적은 54명, 국내감염 누적은 124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33명이나 급증한 63명을 기록했다. 지난 8월 21일 63명 이후 3개월여 만에 가장 많다.
해외유입 추정국가는 17개국이며, 미국과 바레인은 각 19명에 달했고, 베트남 6명, 네팔 3명 등이었다. 6명은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57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50명, 외국인 13명이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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